석화산에서 바라본 홍천내면(창촌) 그리고 계방산 산군들

블약 100명산이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100 받고  100 더~

무언가 동기부여도 되고하니 산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참 좋습니다 

어디를 가볼까 하다 

매번 미뤄 뒀던 홍천 석화산에 다녀왔습니다 

  내면성당 > 석화산 원점 회귀 (5.5km 3시간) 

내면성당 주차장에 주차하고 원점 회귀 했습니다 

감자밭옆 시멘트 포장도로로 올라가며 출발합니다    

(오후 2:15분)

전방에 가깝게 석화산이 보입니다 

석화산의 석화가 먹는 석화는 아니지만 비슷한데요 

멀리서 보면 석이버섯이 바위에 피어 석화산이라는데  

굴껍데기 산이 더 어울려 보입니다 

굴떼기산~

연식이 느껴지는 이정표 

얼마 지나지 않아 우렁찬 개 짓는 소리와 함께

각종 색깔의 댕댕이들이 환영해 줍니다 

사유지인가 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산양삼 밭인가 봅니다 

지도상에 등로 표시대로 올라왔더니 낭패네요 

한참을 급경사 삼밭? 에서

댕댕이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알바하다 

정식 등로를 찾아 올라갔습니다 

*처음 댕댕이들 만난 곳에서 바로 숲으로 들어가는 

길이 아닌 조금 진행하면 정식 등로가 나옵니다 

고지대는 철쭉이 활짝~

누가 설치 한건지는 모르지만 

정말 좋은데요 

김장 비닐 약간만으로 조성한 

훌륭한 야생 동물을 위한 복지시설? 이 설치 되있습니다 

1시간 정도 걸려  정상에 도착합니다  (오후 3: 17분)

경사가 있긴 하나 코스가 길지 않아   

`죽겠다`  수준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합니다 

정상에서 동북쪽 뷰입니다 

왼쪽 덩어리들이 방태산과 친구들 

오른쪽 구름에 살짝 가려지는 곳이 설악산 

정상 바로 밑에 멋진 뷰 포인트 바위가 있습니다 

경치 감상하며 도시락 까먹기 딱 좋은 곳입니다 

아래로 홍천 내면(창촌) 뒤쪽으로 계방산과 친구들  

중간에 움푹 파인곳이 운두령 

이어지며 보래봉 회령봉등 한강기맥 산군

좀 있다가 왼쪽 아래 간벌지 능선으로 하산하게 됩니다

넋 놓고 한참을 구경합니다 

근처 주민들 중에 석화산을 사랑하는 

`석화산바라기` 분이 계신가 봅니다 

폐 호스로 로프 대신 이곳 저곳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야생동물 복지시설도 그분이 조성하신듯 하네요

백성동 쪽으로 ㄱㄱ

등산로 정비가 이제 진행 중

100+ 명산에 선정되어 방문객이 급증 할텐데 다행입니다 

등로는 능선 부분은 전체적으로 까칠합니다 

사다리도 예전에 `석화산바라기` 분이 가져다 놓으신듯

큰 바위들은 우회하고 자잘한 암릉은 통과합니다 

등로 정비중인 분들과 마주칩니다 

대장은 한국인 나머지 두분은 ~~스탄쪽 나라분 같습니다 

예전 남원쪽 대간길도 ~스탄쪽 분들이 등로 정비하시던데 

고향떠나 고생들 하시네요

멀고 먼 나라까지 와서 등산로 정비하게 될 줄은 몰랐겠죠 

네x버 등로상엔 짝바위 쪽으로 길이 나있지만 

백성동쪽으로 가야합니다     (오후 4: 07분)

네x버 지도 등산로 보고 짝바위 쪽으로 가다 

등로가 사라져서 되돌아 왔습니다 

뚱땡이 검문소 

좀 빡쎈지  바위 옆으로 크게 우회로가 선명했습니다  ㅎㅎ;;

주변이 환해 지며 간벌지가 나타나고 

고도를 서서히 낮추어 내려갑니다 

뜬금없는 체육시설과 함께  

내면성당 가는길(바우출골)과 

내면보건소 가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오후 4: 45분)

울창한 낙엽송 조림지를 지나 

처음 출발한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면서 산행을 마칩니다  

 (오후 5: 10분) 

가을에 단풍이 참 좋다고 합니다 

방문하시거든 장갑은 필수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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