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일. 흐리고 비. 툴리카르카(tuli kharka,4300m)--> 코데 (kothe, 3580m)
06:30 실내온도 11.8도, 616mb,
08:30 툴리카르카 출발
11:30 점심. 19.3도, 664mb, 3424m
15:00 코데 도착. 16.7도, 3413m
22:40 취침.
아침밥
안녕! 툴리카르카. 잠시 해가 우리만 비춰주는군요.
툴리카르카를 떠나 산자락을 따라 옆으로 계속 이동합니다.
역시 오늘도 12시도 안되어서 구름이 끼고 비가 옵니다.
내리막길이 시작되면 쭈욱 급경사의 내리막입니다.
가끔 커다란 나무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점심을 기다리는 중. 구름만 아니면 이곳서 보는 경치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오늘의 단체컷. 초반에 4500대의 고개를 넘는 게 위험부담이 높아서 노익상 단장님과 유학재 지도위원님은 루크라에서
헬기로 코데까지 가셨습니다. 카라반 첫 날 부터 몸이 안좋아진 둘째는 결국 원정이 끝날때까지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지요.
좌측부터 키친보이, 대장, 저, 둘째, 막내 입니다.
내리막길이 끝나고 계곡을 만나면 계곡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어느 순간부터 키 큰 나무들이 밀림처럼 우거져있는 풍경이 계속됩니다.
카데 도착. 주변 풍경입니다.
오늘 묵을 롯지.
트레킹 시즌이라 이런 빈 터들이 텐트로 채워져있어야 정상이라는데, 지진의 여파로 올해엔 관광객들이 별로 없다네여.
고기가 나온 저녁. 전 고기를 안먹어서 모르겠는데 고기 안먹으면 기운이 없나요? 이쪽 지역은 에베레스트 가는 길목의 마을과 틀린게
3000m 이상의 고도에서는 짐승을 죽이지 않습니다. 바베큐나 마른오징어 처럼 불에 직접 굽는 음식은 부정을 탄다고 금기시 합니다.
우리가 먹은 고기는 3000m 이하의 마을에서 잡아서 이곳까지 올린 고기입니다.
하얀길이 루크라에서 걸어온 여정. 빨간길이 앞으로 갈 여정입니다. 피크41은 우측 상단의 빨간 삼각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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