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등산다니고 등산 관련 글은 많이 읽고 정보를 얻었지만 글은 처음쓰네요.

주변 지인이 등산을 시작해서 추천을 해주는데 마음이 무거워서 술 한잔하고 글을 써봅니다. 이 글은 아주 주관적인 글이에요.

등산하는 분이라면 다들 아시겠죠?? 아크테릭스, 파타고니아, 피엘라벤, 클라터뮤젠, 룬닥스 등등 고급 브랜드이고 그만큼 보증된

성능을 보여주고 있죠. 이들 브랜드 만큼은 하이레벨로 보고 있어요. 그 뜻은 비싸다는 것이겠죠.

또한 제각각 그 브랜드의 필요에 따라 아이템을 우린 사고 있어요. 크게는 베이스레이어, 미드레이어, 소프트쉘, 하드쉘, 우모복, 

스틱, 양말, 등산화, 장갑, 가방, 랜턴, 아이젠까지.. 긴 설명은 하는 이유는 이들을 사기 위해 많은 돈이 소모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오면 지인이 사고 싶다는 아이템들이 다 하이레벨이었어요. 저는 꼰대 마인드일 수 있지만, 시작부터 너무 고급

브랜드로 갈 필요는 없으니, 몽벨도 좋고 노스페이스도 충분히 제 기능을 할 수 있어서 차근차근히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라는 의견을

제시 했어요.

지인은 아니라고 말씀하더라고요. 이왕 시작한다면 고급 라인으로 가는게 맞다라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 있는데 또 틀린말은 아닌거 같았

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우리나라 특성상 고급라인 브랜드를 사야 어깨를 피고 다니는데 참 못났다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어떻게 하다

보니 저 또한 그 고급라인 브랜드를 사기 시작했고요.

20대때는 겨울 산행도 청바지에 내의 입고 타던게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저를 이렇게 만든건지 모두가 그렇게 하니 나 또한 같아진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네요.

술에 취해 두서없이 글을 적었지만, 등산을 준비하는 등산러분들이 굳이 비싼 브랜드를 사서 시작해야한다는 부담감을 줄이고 어렵지 않게

입문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해서 글을 적어 봤습니다. 

한가지 취미를 갖는게 보통 돈이 드는게 아니잖아요. 산행 한번 나가면 돈 50만원은 후딱이니까요..

조금 저렴한 브랜드를 입고 다닌다고 쑥덕쑥덕 거린다면 그 사람의 인성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등산의 시작을 너무 고급 브랜드 또는

많은 투자를 하지 않고 재밌게 즐겼으면 좋겠어요. 그런 문화가 만들어 졌으면 하고요.

하이 브랜드가 아니어도, 국내 저렴한 브랜드로도 충분히 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작부터 너무 무리하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적어봤습니다.

참 두서없는 글이기도 하고 제 생각을 표한하는 글을 적어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