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1일에 수리산 산악마라톤과 수리산 태을봉 등산 다녀왔습니다.

지하철 4호선 산본역에 내립니다. 서울에서 살살 내리던 비가 경기도 군포시에도 내리네요.

올해초에 여러 계획을 세웠는데 그중에 하나가 산악마라톤이었습니다. 군포에서 도전을 하게 되네요.

남서쪽을 찍고 돌아오는 10km 코스입니다.

출발지인 군포시민 체육광장에서 인증샷을 찍어봅니다.

배번이 정겹네요. ^^

흐린 하늘 아래로 출발선겸 결승선이 보입니다.

대회는 11시반에 끝납니다. 일찍 끝나고 뭐할까 고민을 해봅니다.

체육광장 뒷편으로 보이는 곳이 수리산 줄기입니다.

발에 너무나 잘 익은 노스페이스 엔듀런스를 신고 나옵니다. 이녀석이 원래 트레일 러닝화죠. ^^

군포시 주변인 안산, 안양, 의왕시에서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 저는 서울에서 왔습니다. 

트랙 한바퀴 돌고 주차장을 지나서 바로 산으로 들어갑니다. 코스에 도로는 1m도 없습니다.

1시간 30분정도를 열심히 달려서 완주하고 간식으로 주는 김밥과 물을 받습니다.

트레일러닝도 10km는 할만하네요.

한 30분 쉬니 11시쯤 되네요. 일단 산본역으로 돌아갑니다. 멀리 수리산 정상인 태을봉이 보입니다.

군포시 온김에 수리상 정상에도 오르기로 합니다. 산본역으로 가던 길을 계속 쭉 직진하면 수리산 정상이 나옵니다.

지나가는 길에 뷔페 간판이 보여서 검색을 해보니 괜찮은 곳인데 일요일은 쉬네요. 언제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산본고등학교가 보이면 왼쪽 도로로 올라갑니다.

도로를 올라가 조금 지나면 왼편으로 수리산 입구가 보입니다.

정상까지 1.21km. 

수리산이 도립공원이었네요. 어쩐지 크더라니.

남서쪽은 달려서 마라톤으로, 북동쪽은 걸어서 등산으로 오르게 되었네요.

4코스로 시작해서 3코스와 만나는 데크에서 태을봉으로 올라가기로 합니다.

시작은 무난합니다.

균형감이 뛰어난 분들이 자주 산에 오르는 모양입니다.

다음 안내판은 850m 남았다고 알려주네요.

길이 점점 험해집니다. 

남은거리 610m. 아까보다 힘드네요.

태을봉 아래 전망테크에 도착했습니다.

산줄기가 동그랗게 호를 그리고 있네요.

드디어 마지막 이정표 남은거리 100m.

계단을 계속 올라 정상에 도착합니다.

수리산은 독수리가 상관이 있는 이름이었네요.

정상을 찍었으니 이제 왔던 길로 돌아갑니다.

수리산이 높이는 낮은데 산길이 심하게 울퉁불퉁하네요. 스틱 챙겨가시면 좋겠습니다.

집에 가서 부추전에 시원하게 막걸리를 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씻어냅니다.

마라톤 코스: 군포시민체육관 - 감투봉 - 무성봉 - 임도오거리 - 무성봉 - 감투봉 - 군포시민체육관

등산코스: 산본역 - 산본고등학교 - 태을봉 - 산본고등학교 - 산본역

하루에 마라톤과 등산을 동시에 한건 처음이라 심박수도 비교해봅니다.

마라톤은 거의 극한상태로 나오네요.

등산은 심박수가 평화롭네요. 

지방연소상태가 44%나 나오네요. 체중감량은 등산으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