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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들의 추억 여행 17 - 월악산 제비봉 ( feat. 천국의계단 )2

토요일 아침부터 기존에 가자고 했던 단양제비봉 에 가기로 했습니다. 친구가 처음 암수술을 하고 항암을 마치고 나서 제대로 걷지도 못할때 차로 드라이브를 와서 들러간 장회나루 에 주차하고 커피마시고 했던 추억의 장소이고 그때 근처에 제비봉이 있다고 했는데 몇년이 지나서 이제서 오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작은동산 에서 힘들었었는데.. 그때도 제비봉 얘기를 하더니... 결국 왔습니다. 월악산 제비봉이라고 하네요.

 

도착 시간이 10시 40분이라서 애매해서 단양군청 근처에 차이나루에 들러 냉짬뽕, 고기짬뽕, 볶음밥으로 아점하고 출발했습니다.

대략 12시 10분쯤 부터 산행을 했고 그날 부부 1팀, 커플 1팀, 전문 산악인 유튜버 같은 복장의 여성 3인조(나중에 4인조 됨, 프로 산악인 줄 알았어요...), 저희 3인조 그렇게 출발해서 제비봉까지 계속 간 것 같습니다. 얼음골에서는 산악회가 많이 오던데 이쪽에서는 시간이 그래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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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별거 아닌듯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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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올라가도 전망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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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로 보이는게 천국의계단이라고.... 어우 겁쟁이들에겐 도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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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기전에 사진 하나 남겨봅니다. 오늘 삼각대를 수원 차에 두고 오는 바람에.... 사진 부탁할 사람이 없어서... 여성3인조는 저 밑에 .. 다른 커플팀이 저희 저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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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계단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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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올라가보니 큰 어려움은 없네요 그간 내변산 작은동산 트레이닝(?) 효과인가 봅니다. 근데 중간에 앞서 간 커플분중 여성분이 계단 중간에서 힘들어서 저보고 추월하라는데... 저 정말이지 후덜덜 했습니다. 계단만 보고 가는데 추월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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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이 보이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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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천국의계단이 끝나고...제비봉으로 가는 코스는 내려가는 계단이후는 계속 올라가는 코스네요. 솔직히 힘들었고 저 앞에 제 친구가 있고 사진에는 없으나 아까 같이 출발한 여성 3인조(언제부터인지 4인조가 되었다고 하더군요)중 낙오된 한 분과 30분넘게 계속 같이 갔습니다.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에 어디 아픈가 싶기도 하고 복장도 도전적인데 혼자서 그렇게 가니까..  앞에 간 친구말은 내려가시는 분들중 몇분이 희롱섞인 발언을 했다고 하네요.  

 

하여간 일행은 아니지만 저희도 선행한 친구와 20분넘게 벌어졌고.. 여성 4인조분들중 3인조는 선행한 친구와 같은 페이스로 올라가고 있고 낙오된(?) 한분과 저희 둘이 같은 페이스로 올라갔습니다. 혼자 두고 가긴 사람이 너무 없기도 했고 저희도 저질 체력이라 빨리 갈수도 없었고.. 여성분 어디 아픈가 싶을 정도여서 그냥 눈치껏 페이스를 맞추며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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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이지 다왔습니다. 근데 저 표지판.. 내변산에 관음봉 올라갈때 본것인데.. 순간 당황했습니다.  선행한 친구가 걱정되어서 내려왔네요. 여성 일행들은 정상에 있다고 하네요. 하여간 여기서 친구는 원점 회귀하고 저희는 (다른 친구가 쉽다고 한...)얼음골로 내려가기로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오늘의 최고 맥박은 103bpm정도여서 솔직히 좀 힘들었거든요 어쨌든 한 300m쯤 남았다고 하니 힘내서 올라갑니다.

(급조된) 일행  3명(?)이 서로 페이스가 맞아서 같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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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왔습니다. 여성 일행 분들이 같이 올라온 1분을 반겨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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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죽이고... 아까 올라오는 길이 더 멋지긴 했는데 우린 원점 회귀할게 아닌데.. 우짠데요 올라오면서 산악회 분들이 너무 많아 사진도 잘 못찍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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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정상에 둘이 널부려저있는데 아까 그 걱정된 분 일행분들 (큰 소리) 대화가 아침이후 먹은게 없다고 .. 그래서 그렇게 한분이 그렇게 힘들었나? 다른 분이 초코렛바같은 것을 나눠주고 저희 일행도 처다보길래..  제가 가진 양갱 2개와 제 친구의 초코바를 나눠드렸습니다. 저흰 아점 하고 와서 ... 하여간 그 한분 정말 힘들게 올라오셨거든요. 물도 얼어버린 얼음물 밖에 없다고해서 제껄로 바꿔드릴려고 했는데 제것도 안녹았네요 녹은 건 정상에서 제가 다 먹어버리고.. 하여간 처음엔 준비가 별로 없이 산에 잘 올라가는 그룹이라서 전문산악인이고 사진찍고 하는 모습이 유튜버인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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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비싸서 많이 목먹은 양갱 사서 산에 올때마다 6개씩 가져왔는데 칼로리 높다고 다들 안먹어 이번엔 2개만 챙겨왔는데... 유용하게 썼네요.

 

하여간 정상에 있던 그룹중 저희만 얼음골로 내려갑니다. 친구가 유튜브를 잘못봤는데 쉽긴 커냥 산 하나를 급경사로 내랴오는 코스로 저희 같은 저질 체력들에겐 천국의계단쪽으로 내려가는게 더 맞았습니다.

 

하산 코스에 계단도 더 많고 계속 내리막이라서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더라구요 내려가는 중간에 다리가 후덜덜 하는 경험을 여러번 했습니다. 하여간 처질 체력분들에겐 완전 비추... 저녁에 허벅지 위쪽에 쥐가나서 처음 겪어보는 아픔을 겪어봤네요 푸는 방법은 종아리 쥐날때와 같이 발바닥을 벽에 대고 발가락이 몸쪽으로 오게 꺽어주니 풀리네요 근데 그 몇초지만 엄청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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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내려와서.. 차에 둔 냉커피 한잔 한뒤 드라이브를 좀 하고 저녁을 먹으러 충주 중앙탑 근처로 갔습니다.

메밀막국수에 치킨 조합... 생각보다 좋네요. 지난번 작은동산때도 이렇게 먹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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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올라가면서 일행간 시차가 벌어지면서 같이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천국의계단이후 산악회 분들이 너무 많아 사진을 찍을 만한 곳이 별로 없었습니다. 포인트마다 앉아 계신 분들이 너무 많았네요.

 

결국 이렇게 중앙탑 옆에 루프탑카페에서 해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내려오면서 경직된 근육도 좀 풀어주고.. 수원으로 고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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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는 저희는 원점 회귀는 웬만해서는 하지 않는데 오늘은 처음엔 얼음골에서 올라가서 탐방센터로 내려올려고 했다가 너무 늦어서 탐방에서 올라가서 원점 회귀하려 했는데 (어떻게든 쉽게 내려와 보려고...) 얼음골로 내려오는 바람에 더 고생한게 아닌가 싶고 사진도 많이 못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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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수원사랑
2024-05-2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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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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