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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부터 어린이날 기념으로 아들과 한라산을 올라볼려고 계획을 합니다. 숙소 예약이 애매해서 5월 6일날 제주도로 내려갈려다 5월 7일을 D-day로 잡았습니다. 출발이 임박했는데..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5월 4일부터 5월 5일까지 비행기 결항되고 난리가 아니네요. 출발 당일 항공사에서 제주도 강풍으로 항공편 결항 및 지연이 될 수 있다고 문자가 오네요. ㅜ.,ㅜ 다행하게도 제주에 도착했고 7일만 비소식이 있고 8,9,10은 화창합니다. 7일 - 비가오는 관계로 만장굴, 제주국립박물관을 둘러봅니다. 8일- 한라산으로 출발합니다. 신비의 도로에서 음료수캔 굴려보고 1100고지에서 조망한번 보고 10시 30분경부터 영실탐방로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병풍바위 구간까지가 제일 힘든 오르막인데.. 거침없이 올라갑니다. 노래기(?)라는 벌레가 지주 보여 아이가 관심을 갖습니다. 
둘리엄마바위(아들내미가 지어준 이름)를 끝으로 가파른 오르막은 마무리되고 평탄한 데크길 구간에 들어섭니다. 바람이 무섭게 붑니다. 올라올때만해도 따뜻했는데.. 아이가 춥다고 합니다. 진달래와 구상나무 꽃이 활짝 펴있습니다. 
윗새오름 대피소에서 식사를 하고 무사히 내려옵니다. 재작년 겨울 대피소 화장실 앞쪽 공사를 하더니 새로운 휴게공간이 생겼네요. 창이 없고 천장이 유리라 (구)대피소 보다 따듯하네요. 
9일 - 정방폭포, 주상절리(공사중이라 7월 중순에 재개장 한답니다.)를 보고 송악산 인근 해안에서 아들내미 버켓리스트 중에 하나인 바다생물 잡아 보기로 마무리 하고 무사히 복귀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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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보호(?)도 하셨네요. 바다 사막화 주범이라고, 성개를 많이 많이 잡아야겠더라구요. ㅎㅎ
성게가 바다 사막화의 주범 이였군요.
아들놈이 잡은 성게로 저는 술안주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