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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었지만 소백산 산행후기 공유 드립니다. 비슷한 날씨에 가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시 : 2023.12.22
등산코스 : 소백산 어의곡 탐방센터 -> 비로봉 원점 회기
들머리 -15도 , 정상부 체감온도 -25도(풍속 4)
산행거리및 시간(가민) : 11.7km 총상승 1190m 4시간 10분
출발고도 약 400m
상의 : 브린제 반팔 + 폴라텍 파워드라이 T + R1
하의 : 콜드기어 레깅스 + 켑 트라우저
신발 : 캠프라인 감마
기록을 보니 16년도 이후 등산을 하지 않았다가 올해 여름부터 다시 시작 했습니다.
하여 동계 장비도 일부 변경되어 -5도에서 북한산 풀코스와 전날 천마산에서 장비 필드테스트를 진행하고
소백산에 올랐으며 세팅이야 개인차가 있으니 감안해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9시부터 산행 시작하였고 주차장에서 -15도임에 솜잠바 추가하여 시작하였고 15분 정도 지나니 열이 나기 시작하여
위에 상의 세트만 입고 올라갔습니다. 춥거나 덥지 않게 속도 조절하여 결론적으로 쾌적하게 운행할 수 있었고
정상부 올라기전 고어텍스 자켓과 윈드스토퍼 손모아 장갑을 추가하여 정비, 무리없이 인증샷 찍고 구경하고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하산시에는 속도를 올렸음에도 땀이 별로 나지 않아 고어텍스 자켓 그대로 입고 하산 하였습니다.
올라갈때 물마시며 5분정도 쉬었으며 솜잠바를 걸치고 있었으나 몸이 빠르게 식어 다음에 다시 간다면
정상부 전에 정비할때 물마실 것 같습니다.
이번 산행에서 가장 큰 걱정은
극동계 똥바람 대비 항상 단벌로 착용하던 윈드스토퍼 바지가 살이찌는 바람에 못입어서 변경 했는데
정상부에서 바람 털리면 어떻하냐가 가장 큰 고민이였습니다. 아시겠지만 소백산 똥바람 준비 없이 맞으면 칼날이 몸에 들어오는것
같이 아픕니다.. ㅠㅠ 다행히 위에 조합으로 괜찮아서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정상부 말고는 바람이 불지 않아 예비로 가져갔던 윈드스토퍼 자켓은 사용하지 않았으며
아이젠은 600미터부터 착용, 고도 900미터 넘어가면서 부터 공기가 달라졌으니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앞서가던 젊은 팀 3명 있었는데.. 아이젠도 없고 한명은 츄리닝에.. 또 운동화...
대비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 많이 불안해보였습니다. 정상부 근처에서 바로진입 못하고 멈짓 하던데..
설산에서 사고는 한순간입니다.. 모두 안전한 산행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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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칼바람 맞으러 가고싶어지는군요
멋진 사진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