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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를 산행용으로도 쓰지만 비오는날 외출시
장화대신 쓰기도 하는데 며칠전 비오는날 신었다가 똥 밟았습니다.ㅜㅜ
재수없는일 있을때 '똥밟았다'는 표현이 아니라 진짜 똥이요 ㅎ
외출하기전 집앞 잔디밭에서 담배 한대 폈는데
그때 뭔가 질퍽한 느낌이 진흙이 아니라 똥이었던거 같네요...
은행 atm기에 들어갔을때 우유 썩은내와 심한 치석냄새
비슷한게 나길래...노숙자가 다녀갔나...아니면 동네 어디서 가스가 새나..
이러고 제 발밑은 의심을 못했습니다...
집에와서도 현관문에 놔둔 디퓨져 냄새에 가려서 눈치못챘구요.
슬픈 예감은 언제나 틀린적이 없다고 했던가요..
한 이틀 지나서 신발정리하다가 시큼한악취와 불길한 예감이 들길래 등산화 밑창을 보니
아니나다를까 엄청난 악취와 함께 개 똥인지 고양이 똥인지 많이도 박혀있더라고요.
사람 똥이 아닌가싶을정도로 등산화 트레드가 높아서 많이도 박혀있었습니다ㅜ
냅다 화장실로 들고가서 샤워기로 씻어내고 세제와
운동화솔로 빡빡 문지르고 말리기를 두어번 반복했는데
가까이서 맡으면 치석 냄새같은게 확 올라오네요...
민감한 사람이 아니면 일단 똥만 다 걷어내고 가까이서 맡으면 안나는정도에서
세척하고 신겠지만 갑피부분에도 냄새가 살짝 나는데
신은 양말을 타고 실내에도 나지않을까 싶어서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네요ㅋ
아직도 똥밟은 한 족은 화장실 한켠에 말리고 있습니다..
똥밟은 등산화 어떻게 해야 냄새가 빠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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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류동풍
네오플라넷
흙길 한번 거하게 타면 없어지더군요.
신어서 없애는게 제일 빨라요.
오랜만에 산한번 타야겠네요...우문현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