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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산~관모봉 다녀왔습니다(2024.04.30(뱀 사진 주의))14

  • 회룡역
  • 등록일 2024-05-02 23:16
  • 조회수 1002

안녕하세요

 

저번에 긴 겨울을 지나 오랜만에 산에 다녀온 이후로 한달 정도만에 포천 금주산~관모봉 산행기로 인사드립니다

 

금주산과 관모봉은 포천 영중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신북 쪽에서 산정호수나 일동 이동쪽으로 차를 타고 지나가보신 분들은 산 중간 정도에 큰 건물과 거대 불상을 보신 분들이 있으실 거에요

 

저도 많이 지나 다니면서 언젠가 가보리라 다짐만 하다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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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으로 출근하는 아는 형의 집에 차를 대놓고 차를 얻어 타고 만세교 부근에서 내려서 금주산을 바라봅니다

 

멀리서도 산 중간에 절과 불상이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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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2리 마을회관을 찾아 신나게 걸어갑니다

 

가는 중 이제 막 달리기 시작한 오디도 보고 아카시아 꽃도 보고 아직 남아있는 라일락 꽃에 코를 바짝 갖다 대고 향기를 음미하니 기분이 정말 좋았는데 덤프 두대가 연달아 흙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가며 제 흥을 떨어뜨립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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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2리 마을회관의 오른쪽 찻길을 따라 2~3백미터를 이동하면 금주산 금룡사로 오르는 들머리가 나옵니다

 

만세교에서 25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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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가 심한 초반의 포장길은 언제나 힘듭니다

 

금룡사 입구 직전에 좌측의 등로로 가면 빙 돌아서 가는 코스라 저는 절을 관통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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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계단을 오르다보면 멀리에서만 봐오던 거대 불상이 나타납니다

 

불상 직전에서 영중면 쪽을 바라보지만 미세먼지는 별로 없다는데 뿌연탓에 조망이 안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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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 옆으로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됩니다

 

이곳에서 금주산 정상까지는 1311미터 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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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전날 오려고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포기하고 이날도 갈까말까 하다가 피곤함 보다 가고싶은 마음이 커서 찾았는데 조망이 완전 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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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던중 맨 왼쪽의 끝 부분이 관모봉 인것 같습니다

 

컨디션이 안좋은 관계로 초반인데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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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얼마 안남긴 지점인데 등로의 폭이 상당히 좁고 경사가 있는데 양 옆은 깍아지른 낭떠러지라서 무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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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에서부터 35분 정도만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부터 관모봉까지 9.8km라서 본격적인 산행은 이제 시작입니다

 

다른 산들과 달리 이곳의 이정목의 거리는 트랭글로 비교했을때 거의 맞아 떨어짐니다

 

이제 지나가야 할 초승달 형태의 능선을 따라 관모봉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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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은 통채로 못 가고 산행하기 제일 좋은 계절이 왔는데

 

올해는 초봄마저 거의 날려 버렸습니다

 

색이 예쁜 산철쭉도 이제 정상부에만 조금씩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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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2백미터 왔으니 9,500m 정도가 남아야 하는데 이정목을 제작 의뢰하거나 제작 하시던 분이 잠시 딴 생각을 하셨나봅니다ㅎ

 

사람이 잘 안찾는 곳 답게 이곳부터 등로는 비교적 뚜렸하지만 낙엽이 어마어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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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중 일동과 이동면 쪽의 조망터에 가 보지만 조망은 역시 꽝입니다

 

맑았다면 청계산과 국망봉등의 한북정맥이 멋지게 펼쳐졌을텐데 정말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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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50분쯤 희망봉에 도착했습니다

 

이곳까지 정말 너무 힘들고 몸 상태가 좋지않아 포기할까도 생각했는데 그러면 형이 일이 끝나는 시간까지 뭘 하고 있지? 걱정돼서 일찍 점심을 먹고 좀 쉬면서 지켜보자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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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고 휴식을 취하니 걱정보다는 몸 상태가 나아져 강행하기로 합니다

 

곰너머봉은 어디인지 확인 할 표시도 없었던것 같고 생각도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 이정목이 있는 곳이 곰너머봉 인것 같습니다

 

이 부근부터의 길은 정말 더 열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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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만 다래순도 따서 먹어보고 열악한 능선을 신나게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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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한 낙엽 비탈을 오르다 새끼뱀이 딱!!!!

 

아니 이렇게 넓은 낙엽 지대에 색도 거의 똑같은데 넌 어찌 내 눈에 딱 보이니ㅠㅠ

 

손가락 굵기 정도에 30cm정도 돼 보이는 뱀을 만났습니다

 

한번 뱀을 보고나면 이후의 산행은 나뭇가지만 보고도 계속해서 깜짝깜짝 놀라기에 걱정이 컸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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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까지는 눈에 안띄던 우산나물이 이제 여기저기 많기도 합니다

 

궁금하여 멈춰서서 검색을 해보니 생으로도 먹을수 있다기에 한잎따서 털을 벗겨내고 먹어봅니다ㅎㅎ

 

맛있지는 않은데 고기 먹을때 상추에 곁들이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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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내림 경사도 심한데 낙엽이 정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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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능선엔 현호색으로 보이는 꽃들이 참 많습니다

 

이제 막 달리기 시작한 다래 열매가 제 기분을 좋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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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을 진행중 두 군데의 수직 굴이 있는데 두번째 굴은 혹시라도 빠지게되면 혼자서는 거의 못 빠져나올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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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의 길을 못 찾고 부대에서 사용하다 방치돼서 열악한 임도길을 따라가다 비탈을 치고 오르는등 무조건 정상부쪽만 바라보고 진행하다 능선길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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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모봉의 정상은 군 시설물이 많습니다

 

정상 3백미터 전까지 비포장 이지만 임도도 있고 정상부의 시설물 중에 화장실 건물도 있는걸 보면 주둔지 였던것도 같은데 또 너무 열악한 시설이라 주둔을 하기엔 무리인것 같이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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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을 먹으며 오늘 지나온 금주산 쪽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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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중면 신북면 방향인데 역시 조망은 꽝입니다

 

금주산에서 부터 헬기 소리가 계속 들렸었는데 이곳에 와서야 알게됐습니다

 

이곳 일대의 산들을 감시하는 목적인건지 아파치 한대가 이곳 일대를 빙글빙글 계속해서 돌고 있습니다

 

저는 간첩이 아니기에 군 시설물 위에서 아파치를 바라보며 잘 쉬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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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곳이 마지막 봉우리고 다시 조금 돌아가서 금주 저수지 방면으로 하산하려 했는데 시간도 좀 될것 같아서 풍월산까지 가기로 하고 진행합니다

 

분명 직진으로 가고있다 생각했는데 희미한 낙엽길과 선답자 분의 리본을 따라 내리막을 내려가다 뭔가 이상해서 트랭글을 보니 역시 왼쪽으로 하산을 하고 있네요

 

그냥 하산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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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내려 온 길은 정말 길도 아닙니다

 

가파르기도 하지만 낙엽이 무성한데 흙도 물러서 발이 쑥쑥 들어가는데 이날은 오히려 쿠션 역할이 돼어서 스틱과의 조합이 괜찮아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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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내내 너무 힘들어서 걱정이었는데 무사히 산행을 마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안찾는 곳 답게 산행내내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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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모봉을 돌아보고 제가 다시 픽업 될 만세교를 찾아서 이동합니다

 

큰 찻길이 아닌 시골 찻길이 있기에 그곳을 선택후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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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사람만 없다면 저는 이런 길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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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찻길이지만 차가 어느 정도는 지날거라 생각했는데 금주 초등학교까지 약 5km정도 되는 구간에서 딱 1대 지나갔습니다

ㅎㅎ

 

헌데 우사가 많아서 냄새가 좀ㅎ

 

제가 좋아하는 푸르른 잎들을 실컷 감상하며 추파춥스 한개 꺼내물고 룰루랄라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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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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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초교를 지나 약 1.5km 정도 더 걸어서 픽업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형의 퇴근 시간과 기가 막히게 딱 들어 맞았습니다

 

힘들고 흐린탓에 조망도 꽝 이었지만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누비고 이것저것 구경하고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산행하기에 날도 좋은 시기이지만 뱀이나 멧돼지도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라 모든 분들 안전한 산행 하시기를 바라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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