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진 못했지만 저는 작년 겨울에 관음사코스 예약하고 숙박 비행기까지 다 예매했는데..

그날 새벽3시에 통제 카톡 오더라고요..

그리고 비행기마저 결항...

결항은 진짜 운없는케이스인거 같고.. 영실코스는 무난하지 않을까 싶네욥

통제되지 않는게 제일 크겠고... 아이젠 있고 그러면 큰 문제없을거같아요. 5살 아이가 괜찮다면요

영실은 한겨울엔 아래주차장부터 다 얼어서 차량 통제될거에요. 4~50분은 걸어올라가야 등산로입구고요

올라가는건 천천히 쉬면서 가시면 큰문제 없고

하산할때보면 내리막 경사있는 데크계단이 눈이 녹고얼고 하면서 계단은 사라지고 빙판 살짝위험 잘미끄러집니다 조심하면서 내려오시면 되고 너무 춥지만 않으면 괜찮아요.

산행 당일 적설량과 체감온도에 달렸네요. 기상청앱으로 산악 날씨 잘 체크하시고 아이들과 동행하시길.

가족과 함께 간다면 설악산 천불동계곡 양폭대피소 까지 정도나 동해시 근처 두타산 베틀바위 코스도 갈 만 합니다.

1)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봄, 가을 산행을 추천드립니다.

아이들 아이젠 사이즈도 애매하고, 능선 칼바람에 아이들이 무척 힘들어 할 것 같습니다. 특히 5살짜리 아이는 업고 다니셔야 할 거에요.

(올해 2월에 8살 아들과 한라산 오를려고 갔다가 아직은 시기상조라 판단하고 성산일출봉 오르고 왔어요)

2)아이 아이젠 사이즈 제일 작게 나오는것이 220mm짜리일겁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이들 아이젠 사이즈 애매합니다. 

등산복은 편한복장 입히시면 됩니다.

아이들 등산화라고 나오는 것들이 많이 없어요. 트레킹화 수준이고.. 저는 아디다스 테렉스 사서 신기고 있습니다.

3)등로가 아주 잘 정비된 낮은 산부터 다녀보세요. 아이들 데리고 암릉구간이 있는 산은 피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사시는 곳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서울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하늘공원, 노을공원 오르기부터 시작해서.. (저는 집이 상암동이라.. 자주 다녔습니다.) 아차산,  인왕산, 북악산, 청계산, 관악산.. 점점 난이도 높이면서 다녀보세요. 

한라산이 아니더라도 제주도 오름 투어도 아이들 데리고 괜찮습니다. 오르는 길이 평이하고 높이도 300-400m밖에 되지 않지만 해안가에 솟아 있어 조망 잘나옵니다. 

참고로 저는 2주뒤 5월 8일 한라산을 아들과 어리목이나 영실코스로 등반 할 예정입니다. 

저희 8살 아들은 작년 가을부터 관악산, 청계산등 5번 정도 산행을 했고, 올해도 검단산등 세번 산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연습삼아 검단산을 갔습니다. 영실이나 어리목이나 초반에 끊임없는 계단을 아이가 오를 수  있을지 사전에 점검해볼려는 의도 였습니다.

항상 아이들과 안전산행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