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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간만에 롤토체스를 하자고 해서 그래! 하고 컴퓨터를 켰는데
부팅이 안되는거예요. 아예 반응이 없는거죠.
하.. 고장났나봐 여보 어쩌지? 나 맥북사고싶어 (ㅋㅋㅋ) 라고 했떠니
절 되게 당황한 얼굴로 쳐다보더라고요 ㅋㅋ
어차피 제가 조립한 컴퓨터기도 하고 제가 제일 잘아니까
분해해보았습니다.
고장의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부팅이 안되고 반응이 없다.
1. 파워서플라이
2. 케이스 (버튼이나 선 등)
3. 메인보드
제 능력상 이렇게 3가지 정도로 추려볼 수 있었어요
파워서플라이는 남편 컴퓨터에 연결해보고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고,
케이스의 전원 버튼 및 선의 문제는 케이스와 메인보드가 연결된 파워부분의 선을 뽑고
드라이버로 스파크를(?)일으켜 부팅을 시도해봤습니다.
부팅이 안되는걸 보니 메인보드가 범인인데(?) 이건 제가 손댈수 없는 부분이라 일단 먼지를 제거해주고
가운데 있는 배터리가 자꾸 눈에 걸려 그걸 교체했는데..
두둥 부팅이 되더군요..
이렇게 남편과 저의 자가수리능력 덕분에? ㅠㅠ.. 맥북을 살 수 없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중2때부터 제 컴퓨터는 항상 제가 조립했는데 메인보드 배터리는 처음갈아보네요.
교체해서 번쩍번쩍한 모습입니다. ㅋㅋ..
맥북은.. 흠.. 다음기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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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가끔 나가더라고요
한번 갈면 담 컴 살때까지 갈겁니다ㅎㅎ
여태 한번도 갈아본적없어서 신기했어요 ㅋㅋ
다음컴살때까지라니...ㅠㅠ ㅋㅋㅋ
당분간은 없겠군요 내 새컴퓨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