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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하드(10년전 제조)를 외장케이스에 넣어서 백업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며칠전부터 PC의 USB에 연결하면 인식되는 시간에 딜레이가 많아져서 디스크 검사를 했더니,
검사 시작후 3칸이 붉은색으로 마킹된 후 더이상 진행이 안되더군요.
갔구나 싶었습니다.
다행히 안에 있는 자료들은 모두 살아있어서 백업해놨는데,
신기하게도 내부 자료들이 삭제가 안됩니다.
파일을 삭제한 후에 USB에서 분리했다가 다시 연결하면 삭제했던 파일이 그대로 있습니다 -0-
심지어 포맷을 해도, 다시 연결하면 기존 파일들이 그대로 있습니다.
로우포맷까지 해봤는데, 파티션은 물론이고 역시나 기존 자료들까지 그대로 있습니다.
MP3파일, 압축파일, 영상파일...모두 다 제대로 동작합니다;;;
무슨 좀비도 아니고......
디스크관리에서 파티션을 삭제해도, 다시연결하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삭제하거나 포맷할 때 무슨 오류가 뜨거나 해서 삭제/포맷이 안된다는 메세지가 뜨는 것도 아니고,
정상적인 과정을 거쳤는데도 불구하고 USB를 분리시켰다가 다시 연결하면 내부 파일들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보내줄 때가 된 것 같아서 다시 살리고픈 생각은 없는데..... 정말 궁금합니다.
대체 원인이 뭘까요?
그것이 알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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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