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병원들이 그런건지 ;;; 정말 3만원 미만 청구 단순건 해결이 아닌, 비용좀 나오는 경우에는 병원들이 참 돈을 주는걸.. 미뤄요...

작년에 어떤 병원의 경우 엑스레이 장비가 안되서 원래 관리하던 업체에서 대응 안된다고 해서 급하게 토욜날 가서 해드렸습니다.

랜선 재 매설 및, 엑스레이 장비 PC 윈도우 문제로 재설치 및 엑스레이 장비 프로그램 메뉴얼 보고 하나하나 설정해서 사용 가능하게 만들어 드렸습니다.

4시간 정도 소요 되었고~ 애초에 엑스레이 장비 프로그램은 모른다고 거절했지만 엄청 부탁하길래. 성공 보수로 20만원 이야기하고..

여튼 성공해서 25만원 청구.... 돈받는데... 2달 걸렸습니다. ㅋㅋㅋ

카운터에서는 원장님께 돈받으라고 하고.. 원장은 엑스레이 장비 업체에 돈받으라고 하고.. 엑스레이 장비 업체는 우리가 왜 돈 내냐고..

그래서 원장에게만 돈달라고 독촉했는데.. 차일 피일 미루다.. 소액 소송 접수장 보내니.. 그제서야 보내고..

몇푼 안되는 돈 가지고.. 그런식으로 하면 장사 잘 못하는거라는 조언 듣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푼 안되는 돈 2달만에 주는 당신이 대단하다고 하고 싶었지만 걍.. 돈 받고~ 초진상으로 해당 병원 메모해 놓았습니다.

이번엔 다른 병원인데..

병원에서 쓰는 엑스레이,. 차트, 환자기록 보는 내부 프로그램이 끊김이 심하다고 프로그램 업체 및 KT에서 문제 못잡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이런 문제 있으면 성공수당 요구해서 딱 30만원 청구 합니다.. 성공하면 받고 실패하면 안받는다고..

다른 일들 제끼고 하루 매진하는 거고, 나도 사실 가능성 모르는 거라니.. 급하니깐.. 부르더군요.. 해결만 되면 액수가 어떻든 상관 없다고..

일단 서버 PC로 사용하는 컴퓨터 말고 다른 컴퓨터들이 다 끊긴다고 하여.. 점보패킷 설정, 속도 조절, 랜드라이버 재설치 등등 해보았지만.

살짝 개선은 있고 완전 해결은 안되길래, 서버 컴터 확인해보니... 인터넷 속도가 100Mbps 미만 ;;;  벽에 매설된 케이블 및 복잡하게 연결 되어 있길래

하나하나 경로 확인, KT라우터 -> IPTIME 공유기 -> IPTIME 스위칭 허브 -> 서버 PC 찾기 한후

매인 회선이랑 UTP케이블 30M 짜리고 다이렉트로 연결하니.. 200Mbps 정도, 인텔 1000GT PRO로 변경하니 400Mbps 정도 나옴.. 랜카드 변경 후 

10여대의 연결된 컴터 모두 이상 없다고 확인 받고 돈 받을려고 하니.. 하루 지켜 본다고 그러고 주겠다길래..

머 하루쯤이야... 했는데...

다음날 오후에 전화하니.(꼭 돈받을 사람이 먼저 연락해야 되는 씁쓸한 현실 ㅠㅠ).

PC 1대가 버벅이고 느리다고.... 방문 가능하냐고... 그거 해결 되어야 원장님이 돈 주신다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컴퓨터가 샌디할배 입니다.. i3 컴퓨터에 하드디스크에, 윈도우7이며 설치한지도 오래 되었고.. 램도 4기가 짜리고...

애시당초 그거 기억한 이유가 컴터가 너무 느리고 2012년도 PC니 고장 나기 전에 바꾸시라고.. 새 본체 사서 6개 업체 다 부르지 말고 셋팅해주 줄 수 있다면 택배로 돌려서 받아서 하시면 되지 않냐고까지 말했던 본체 입니다.(물론 저 호스트 하던 직원에게 하나하나 설명 했죠)

느리긴 해도 사용 가능해서 당일에 OK 했던 PC구요...

그래서 다시한번 PC가 오래 된것도 있고 저사양이고, 윈도우 재설치 없이 해결 할 수 있다란 보장도 없다. 

윈도우 재설치 및 SSD 교체 가능하면 해드리겠지만 재설치 하지 않고 해결을 요구 하시면 그건 불가능하다.. 라고 말하니.

그것까지 해결해야 돈을 주겠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럴때 등장하는 대사... 기사님 다녀가기전엔 날라다녔던 컴퓨터가., 기사님 다녀가신 후 느려졌다고... ;;; 

똑같이.. 다른 컴퓨터는 다 이상 없는데.. 이것도 이상 없이 썼는데.. 이것만 느려졌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HDD면 느린거 아닌가. ㅠㅠ

윈도우 재설치도 못하고, SSD야 마이그레이션 해서 어떻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은 들지만.. 괘씸한 생각에... 부르실꺼면 일단 줄 돈 주시고 나서 말하라고 말한 상황입니다.;; 원장에게 전달하겠겠다고 한 상황인데..

이런 케이스 경험상.. 돈받을 사람이 받다가 포기하면 앗싸 땡큐고, 고소 고발 시늉하면 그제서야 줘도 상관 없으니 하는 짓 같은데...

자긴 손해 볼꺼가 없으니 ㅋㅋㅋㅋㅋㅋ 

또 소액 소장을 작성해야 하는건지... 비용 받는 부분에 대한 녹취나 문자 기록등은 있어 제출할 증거들은 있는데... 피곤하네요 

수리업 종사하시는 분들도 비슷한것 경험좀 하시나요?

참교육도 시켜주고 싶습니다. 저만 이런거 아닐꺼 같다란 생각 들어서요... 일단 물건 받고.. 돈은 미루다가.. 받을 사람이 포기하면 앗싸 하고.. 거져 먹고. 지랄하거나 법적 조치 취하더라도, 시작 부분에 걍 줘버리면 돈 받을 사람만 고생하는거지 자기는 고생하는거 없으니 그런 짓 하는거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