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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에서 구매했는데 2년 조금 넘었네요;; 더블클릭 증상이...마우스 드래그풀림 현상과 같이 발생을 합니다. 이놈의 고질병이;;
고민 했습니다. 수리센터도 좀 검색해보고; 시간+수리비 이것저것 따져보니 뭔가 이건 아닌거 같은...ㅎㅎ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봤습니다. 스위치 자가수리법 역시나 장비빨로 조지는 ㅎㅎ
집에 부모님께서 철물점 하셔서 인두기 납은 있습니다. 지XX 에서 옴차 20M 개선판을 기왕 사는거 10개 구매했습니다. 개당 840원 정도??
오늘 저녁에 퇴근하자 오자마자 시도를 해봅니다. 역시나 납흡입기도 없고 인두랑 납가지고 혼자서는 무리가 많습니다;
일단 스위치 기존부분 튀어나온부분을 니퍼로 잘라내고 납을 묻혀서 열을 가합니다. 3개 동시에 가했습니다. 대고 있으니 알아서 쑤욱 빠지네요;;
여기까지는 혼자서는 쉽게 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3개 빠진 부분에 구멍을 내기가 여간 쉬운일이 아닙니다. 흡입기는 없고 털어내는방법으로 해봐도
영상에서 보는것처럼 쉽게 안됩니다. 그래서 몇가지 방법을 생각해봅니다. 열을 가할때 밑에서 바로 꼽아버려?? 아니면 어떻게 구멍을 내볼까??
도저히 혼자서는 답이 안나옵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구멍 하나씩 납을 붙여 녹이는 사이에 반대편 구멍으로 클립을 꼽습니다.
역시나 테스트겸 하나를 꼽아보니 스위치가 잘 들어가더군요~ㅎㅎ 그래서 나머지 구멍도 동일하게 제가 한쪽을 녹이면 아버지 손을 빌려 구멍을 뚫습니다.
결국 구멍 3개를 뚫고 스위치를 꼽아봅니다. 오~ 성공했습니다. 다음은 납으로 붙이고 마감하는 단계만 남았습니다.
영상에서 보면 납을 녹여서 넣고 뭔가로 갈아내는?? 그런 도구가 있더군요;; 역시나 그 도구 없어서 대충 덕지덕지 납을 녹여 발라봅니다.
그리고는 컴퓨터에 USB 연결후 테스트 해봅니다. 아주 잘 됩니다. 마감은 뭐 마우스 안으로 들어갈거 대충 ㅎㅎㅎ
다행스럽게 성공해서 아주 잘 작동을 합니다. 완전 만족!! ㅎㅎㅎ
사실 알곤용접을 할줄 아는데... 납땜은 또 다르네요;; 큰 와이어 들고 하다가.... 쪼매난 납 들고 지지려니 ... 그래도 덕분에 좋은 경험 했습니다.
돈 천원에 마우스 인공호흡 성공하니 기분이 좋네요~ㅎㅎㅎ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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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왕
하여간 구멍이 막혔을 때 뚫는 방법으로는 솔더윅이나 흡입기를 쓰는 방법도 있고 아니면 스테인리스 프로브로 녹이면서 눌러서 뚫는 방법도 있습니다. 스테인리스엔 납이 달라붙지 않거든요. 또 1mm 정도 되는 드릴로 살살 뚫는 방법도 있구요.
다음에 스위치 교체하실 때는 ZF 스위치도 한번 써보세요. 키보드 스위치로 유명한 체리에서 만드는 스위치인데 자동차 미션 만드는 ZF에 인수되어 ZF 상표로 나옵니다. 옴론보다 클릭음이 좀 정숙한 느낌이고 내구성도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클립으로 하니 클립 끝부분에 납이 녹아붙어서 니퍼로 잘라내고 빼는식으로 작업했습니다.
ZF스위치도 한번 검색해봐야겠네요~ 옴차 이건 뭐 딸깍딸깍 소리가 상당히 타격감 있어보이지만...시끄러워~~ㅎ
고급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리미리 장비 좀 준비해 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