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션 나누는 데 아무것도 장점이 없습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SSD는 자료백업하는 스토리지가 아닙니다.

@panickros c를 포맷하려면 파티션을 나눠야 자료를 옮겨두죠. 왜 장점이 없어요. 그리고 자료백업을 대용량으로 할것도 아닌데 굳이 자료 백업을 hdd 나 nas를 써야된다는 법이 있는것도 아닌데 너무 단정적으로 얘기하시네요.

@앨버트로스 

너무 단정적이라고 하시니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1. SSD시대에 들어 파편화는 성능에 큰 영향이 없습니다.

파티셔닝은 하드디스크 쓰던 시절에 나름 장점이 있었습니다.

크게 보면 파편화로 인한 윈도 퍼포먼스 저하, 논리적 파일시스템 오류에 대비한 OS/데이터간 분리 등이 장점이었죠.

문제는, SSD 시대로 넘어오면서 사실상 seek time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 됐고,

파편화로 인한 성능저하는 무시할 만한 수준이 됐습니다. 그래서 윈도 자체가 장기간 사용한다고 퍼포먼스가 현격히 저하되는 현상도 거의 무시할 만한 수준이 됐고요.

그 결과 윈도를 주기적으로 포맷해 줄 이유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드라이버나 sw적으로 꼬여서 포맷 말고는 해결이 안 되는 극도로 희소한 경우를 제외하면 윈도는 한번 설치하면 hw가 변경되기 전까지는 굳이 포맷할 이유가 현재는 없습니다.

2. 데이터 구조가 달라졌습니다.

상대적으로 소량의 OS/앱에 비해 사용자가 생성한 자료의 비율이 훨씬 컸던 과거에 비해,

현재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의 경우 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대용량 게임입니다.

따라서 과거와 달리 전체 스토리지의 상당부분은 C에 통합되는 게 유리합니다.

3. 데이터 백업용으로 SSD는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큽니다.

SSD는 구조상 HW적인 오류가 발생할 경우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는 확률이 극도로 낮습니다.

따라서, 백업용으로는 물리적인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데이터를 건질 가능성이 높은 HDD가 유리합니다.

또한, 파티션을 나눈다 해도, 물리적인 구동부가 없는 ssd의 경우 통째로 고장나는 경우가 많아 더더욱 파티셔닝에 의미가 없습니다.

옛날 hdd시절의 경우 하드웨어적인 문제 외에도 논리적 파일시스템 오류로 인해 특정 파티션만 고장이 나거나, 혹은 데이터 파티션의 파편화 방지 차원에서 의미가 있었으나, 1번에서도 얘기했듯히 SSD는 구조적으로 seek time으로 인한 지연이 없기 때문에 파티션을 나누는 데 있어서 유의미한 장점은 없고, 되려 저장용량을 계획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더 큽니다.

4. 소용량 자료 백업이면 굳이 ssd에 의존하지 않고도 구글 무료계정이나 드랍박스 같은 소과금 대안이 많습니다.

@panickros 네. 말씀감사합니다. 근데 저는 거창하게 백업할 것도 아니고 그냥 집에서 쓰는 놋북이라 그런거에요. 구글드라이브도 백업하려면 귀찮잖아요.

(소스던 타겟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