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200만 따리(?) 인 Gamers Nexus (이하 GN)의 저격영상을 쳐맞고 나서

하루만에 CEO포함 임원진 총출동 해서 사과영상을 박은 상황입니다.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한글번역을 하기에는 좀 애매합니다만, 

GN의 저격을 쉽게 요약해 보자면,

각종 테스트에서 기술적인 오류들도 상당히 있고, 그걸 제대로 정정하지 않거나, 단순히 자막처리 하는 것,

그리고 가장 충격적인 것은 GPU 용 프로토타입 워터블록(수냉용의 금속 히트싱크 같은것)의 테스트를 제안받고 나서

호환되지 않는 그래픽카드에 테스트하고는 성능 떨어진다고 혹평하고 해당 프로토타입을 제조사(신생 스타트업)에 반환하지 않고

자기들 멋대로 경매로 팔아버리거나,

제조사에서 무상으로 리뷰를 위해 제공된 사제 마우스 발(feet, 마우스아래에 붙이는 테프론 등의 재질로 된 스티커류)을 

보호필름도 떼지 않고 리뷰해 놓고 못쓸 물건이라고 혹평하거나..

하여튼 LTT에 대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투명하고 데이터기반의 리뷰를 하는' IT 유튜버라는 인식을 개발살 낼 만한 내용들입니다.

워낙 논란이 될 만한 저격인 관계로, GN은 영상 설명에 '수익화 설정 안했음'을 박고 들어가기까지 했습니다.

(당연히 논란급인게, 하루만에 조회수 300만, 좋아요 26만을 돌파한 상태입니다) 

특히, 기존에 골방 유튜버(?)에서 시작한 라이너스가 이제는 CEO직함에서 내려오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가면서

1300억원의 인수 제의까지 받은 상황인지라, 이제는 골방 유튜버가 아닌 기업형 IT매체 수준의 투명성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번 저격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사건 입니다. 

뭐 내부 사정을 외부인인 GN이 전부 알 수는 없을 테니, 일부는 억울한 측면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영상을 주욱 보다 보면 이건 도저히 쉴드가 불가능한 수준의 내용이 너무 많습니다.

결국 뭐 LTT의 창립자인 라이너스가 커뮤니티에서도 키배를 좀 시도해 본 것 같은데, 

괜히 GN의 추가 영상으로 팩폭만 한번 더 얻어맞은 것 같습니다.

결국 팬 커뮤니티나 다름없는 LTT 서브레딧에서도 여론이 나락으로 가고 나니,

LTT의 현 CEO인 Terren Tong (전에 북미 커세어 게이밍쪽 임원이었다 합니다)이하 주요 임원들(?)이 총출동해서 사과/해명 영상을 박았는데,

내용이야 둘째치고 역대급 병크에 대한 사과영상에 수익설정만으로도 모자라서

항상 그렇듯이(-_-) 스폰서 문의 링크, 자체 굿즈(merch) 구매 링크까지 그대로 박아놓은 탓에

ltt 서브레딧에서 여론이 또다시 나락으로 가는 중입니다.

게다가 영상이 올라오기 직전에 LTT에서 일하다 그만 둔 매디슨이라는 SNS담당자가 사내에서 갈굼 및 성희롱이 있었다는 걸 폭로한 상황이라

더욱 더 사태는 악화 일로입니다.  

가장 걸작(?)인 댓글 하나만 가져와 봅니다. 

(느낌을 살리기 위해 약간 거칠게 의역했습니다)

Couple of things:

몇가지만 지적해 보자: 

- How tone fucking deaf must you be to do Sponsorship and Store jokes?

스폰서십이랑 굿즈 광고를 때려 넣을려면 얼마나 ㅆㅂ 분위기를 못 쳐 읽어야 하냐?  

- How incompetent do you have to be to not only not being able to send an E-Mail (while downplaying the situation) but also leaking the price of the prototype!?

이 무능력자 새ㄲ들은 이메일로 프로토타입 사태를 무마시키려는 닭짓을 하면서 또 가격을 유출하는 병크를 저지르네 

- Nice of Linus traing to paint himself as the victim because of those nasty Reddit comments

그 와중에 라이너스는 레딧에 올라오는 악플에 당한 피해자 코스프레를 최선을 다해서 하는 중이고 

- Crowd source fact checking in itself isn't horrible, but it is not the job of the community to clean up their mess and how is it supposed to help anyway, if they don't wanna reshoot things and already damaged possible products/companies!?

네티즌들이 애초에 해야 할 일도 아니지만, 집단지성으로 니네들 오류를 바로잡아 주려고 하는데, 

이미 브랜드 이미지 박살난 회사나 제품에 대해서 재촬영할 의지도 없는 ㅅㄲ들이면 뭔 수로 도와주나?

- Monetizing the video also is the cherry on top of this turdcake

그 와중에 영상에 수익설정은 진짜 똥더미 위에 체리다. (화룡점정이다)

P.S.: Not being able to adress Madison in that timeframe was expected, but to publish this video anyway shows again how rushed, overworked and tone deaf they are.

매디슨 건(성희롱/사내 갈굼)에 대해 이 영상 촬영할 때에는 예상 못한건 그럴 수 있는데,

그런데도 그냥 영상을 올리는 거 보면 얘네들이 얼마나 분위기 파악 조또 못하고 급하게 대응하고 있는지 알만하다.

관련된 서브레딧글

Ltt response : r/LinusTechTips (reddi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