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기 차이가 크게 와 닫는지 물어본 분이 계셔서 비교를 해 봤습니다.

비교 노트북은 2대인데, 뽐게에서...

1. 31만원에 팔았던, V15 G3 ABA, 라이젠 5625U (300니트 IPS)

2. 스마일데이에 29만원에 팔았던, 아이디어패드 Slim1 15ALC7, 라이젠 5500U (250니트 IPS)

입니다.

실내에서 밝기는 둘 다 별 차이 없습니다. (밝은 사무실에서도 둘 다 비슷합니다.)

햇빛을 받는건.... 솔직히 이 밝기로는 둘 다 실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실외에선 아이패드에어 500니트도 잘 안 보이는데...250/300 니트로는 창가에서나 사용할 정도 밖에 안됩니다.

다만, 보급형의 진짜 문제는 색감입니다.
NTSC 45% 짜리 액정의 한계라고 할 수 있죠..

실제 둘을 나란히 놓고 써보면, 밝기 차이는 크게 와닫지 않으나... 물빠진 색감이 납니다.

두 제품은 색온도도 좀 다른데, 아이디어패드쪽이 붉은톤이고, V15 쪽은 노란톤이 돕니다. (둘 다 순정상태, 캘리브레이션 안함)

비교군인 퀀텀닷 NTSC 72% (SRGB 100%)와 비교해보면... 

두 기종 디스플레이 모두 붉은색도, 노란색도, 파란색도 모두 채도가 부족합니다. 
같이 놓고 비교해봐도 250니트가 어둡다는 느낌도, 300니트가 밝다는 느낌도 없습니다.

(하나가 뻥스펙일지도..?)

참고로 두 기종의 내부는 거의 똑같습니다.

V15는 온보드 메모리가 4GB 인 대신, 전원부에 방열판이 붙어있고, 유선기가비트랜포트가 있고, PD충전이 되지만
슬림1은 온보드 메모리가 8GB 인 대신, 전원부에 방열판이 없고, 램슬롯의 커버가 없고, PD충전이 안됩니다.
SSD 는 두 기종 모두 순정상태에서는 삼성 256GB 2240 으로 똑같습니다.

비슷한걸 왜 두 대나 가지고 있냐구요?

V15는 회사에서 회의할때 가끔 사용하는 용도로 원래 가지고 있었고...

아이디어패드는 그냥 싸게 팔길래 궁금해서 구입했을 뿐(이것이 뽐뻐니까...)

거의 사용하진 않습니다. 아직 활용처를 찾지 못함.. ㅋ

둘 다 써본 결론은 PD충전이나 유선랜포트가 필요한게 아니라, 

단순히 디스플레이 때문에 고민이라면, 그냥 저렴한거 사는게 낫다 입니다.
(단, 색감이 중요한 분은 절대 구입하면 안됩니다)
성능은 젠3인 5625U 가 조오금 낫지만, 어차피 둘 다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는 아이들이 아니라서.. 

가끔 특가가 떠서 구입할 일이 있다면 참고하시고, 즐거운 뽐뿌 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