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와 재무부, 국토안보부, 그리고 연방수사국(FBI)이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맞서기 위해 대응책을 공동 발표했다. 15일 미국 국무부, 재무부, 국토안보부, FBI는 ‘북한 사이버 위협 권고안(DPRK Cyber Threat Advisory)을 함께 공개했다.
이들은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은 미국과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으며, 특히 국제 금융시스템의 건전성과 안정성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과 UN의 제재 속에서 북한은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사이버 범죄를 포함한 불법 활동에 더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규제당국은 북한이 △사이버 금융 절도와 돈세탁 △협박과 갈취 △암호화폐 절도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행위를 통해 벌어들인 범죄 수익은 북한 체제 유지에 사용된다.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도 소개했다.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사이버 위협에 대한 기술적 정보를 공유하며 △규제당국에 신고할 것을 미국 규제당국은 권유했다. 더불어 이들은 △돈세탁 방지 시스템의 강화 △국제공조 강화 등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는 보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북한의 과거 또는 진행 중인 사이버 위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 최대 500만 달러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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