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 일단 저는 남고다니는 고딩입니다..고2! 모쏠이구.. 음 모쏠이었던 이유는 기본적으로 뚱뚱한 외모적인게 90이었겠지만 중학교때는 연애같은거에 관심도 없었고 좋아하는애도 한 명도 없었거든요 지금은 살엄청빼고 애들도 잘생겼다고 해주는 애들도 있고.. 확실히 사람이 노력을 하면 바뀌는거 같더라구요 일단 그건 그렇고 중3때 알게된 후배가 있어요 그냥 친한 친구 진짜 엄청 친한 친구처럼 지내는데 그때부터 근데 이게.. 계속 같이 말하고 하루안부를 묻고 하다보니까 점점 지나가던 일상같던 그 친구가 올해 초부턴가 부터 조금씩 전에는 지나가기만 하는 일상같았던 애가 제 하루하루의 전부가 되는거 같더라구요.. 얘는 진짜 너무 착하고 친화력도 좋고 노는것도 잘 노는 친구라 아는 남자애들도 많고 자주 자주 놀고 그러고 그래요..
그건 그냥 그렇다치고 그렇게 좋은애라 저한테도 잘 해주는거겠지만 그런 사소한 것들이 너무 귀엽고 그래요 근데 이제 저는 고3이고 걔도 고등학교 공학가서 더 잘지낼텐데 저는 수능준비하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신경도 못쓰게 되겠죠.. 그리고 끝난다고 해도 군대도 있고 갔다오면 걔는 고3이고 그러니까 만약에 제가 고백을해서 사귄다고 해도 진짜만약이지만! 걔한테 너무 미안하게 될것같고 어차피 사귀어본 경험도 없어서 잘 해주지도 못할거 같아서 고백하기도 무섭고 애초애 그렇게 좋은앤데 언젠가 저보다 더 좋은사람 알게되서 사귀는게 걔도 행복한일 일거 같아서 그냥 마음 정리 하려고 하는데요
이게 진짜 마음이 찢어질거 같아서요 그냥.. 뭐 고민상담이라기 보다 누군가가 들어 줬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봐용..
막 쓰다보니까 뭐 맞춤법하고 엉망인거 같네요 뭘 말할려고 한지도 모르겠고 따지고 보면 첫사랑이잖아요 이런 경험 있으셨던 분들은 어떻게 마음정리 하셨나 해서용..
혹시 있으셨다면 한마디만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린데 뭐 이런 고민하냐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테지만 그냥.. 말하고 싶어서 써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등록안내
어쩌면 누구한텐 그저 핑계라고 들리겠지만.. 둘다 잡기 힘들어서 고민하면 마음아프고 그렇죠
아직 고2신데 글에서 그분을 좋아하시는마음이 보이고 좋으실때라 부럽습니다
근데 한편으로 지나와서보니 공부도 매일하는게아니고 중간중간 쉬는때도 있잖아요?그때만나셔도되고
한눈팔지않으면 군대가서도 곰신이라고 여친분이 끝까지 챙겨줄수도있고 그러더군요..
저도 이런저런생각하다 호감가는분들을 놓친적이 좀 있지만 지금생각하면 일단 고백할걸 후회합니다.
그리고 만나는건 너무 고민하지마세요 학생분들이니 쉴때나 주말에 만나시면되고 수능때가면 그때가서 이해해줄거라생각합니다.군대도그렇구요
혹시 그분과 계속 지금과 같은 사이로 만나는게낫다고생각하셔서 고백실패나 사귀고 헤어지게되면 지금같이 못만나실것같아 고백을 고민하시는거라면 하시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관계가 얼마나갈지모르고. 그분이 다른분과 교제하게되면 글쓴분과 만나는게 불편해질수도 있거든요 교제하는남자분도 싫어할거구요
마음정리하려고 정하셨으면 다른일에 몰두하거나 시간이갈수록 점점 잊어지는것같습니다.그러나 잊어지기전까지 힘든거지요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어떤선택을 하실지모르겠지만 후회없는 선택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