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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동아리 하면서 알게 된 친구 입니다.
알게된지는 3달정도 됐는데, 어느날 개인톡이 오더군요.
그러면서 가까워 졌고, 지금은 흔히들 말하는 썸을 타는 사이입니다.
서로의 마음도 직접적으로 확인했고요.
그런데 저에게 고민은 이 친구가 '저랑 있으면 행복하고 재밌어서 좋다'고 한 이야기 입니다.
자기는 본래 개그코드가 맞고, 재밌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저에게 말하더군요.
그리고 처음 봤을때 뭔가 통하고 운명(?) 같은 느낌도 들었다고 했어요.
이말을 듣고 나서는 좋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연애를 하다가 재미(?) 가 없으면 어떡하지? 항상 웃겨줘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
또 돌이켜보면.. 그렇게 제가 개그를 쳤던거 같지도 않고, 그냥 본래의 모습대로 행동했는데.. 이런말을 듣고 나니까 갑자기 고민이네요.
동아리 활동하면서 지켜보면, 다른 형들이 개그를 하거나 재밌는 이야기 할때도 많이 웃는데..
제가 연애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가요?? 도대체 이 친구가 말하는 재밌고 행복하다라는 핀트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저는 원래 연애할때 잘해주고 편하는 물흐르는듯한 연애가 좋은데.. 왠지 이 친구 이야기를 들으면 막 웃겨줘야 할거같고, 뭔가 다이나믹 해야
할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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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여자분이 느끼신 행복하고 재미있어서 좋다라고 느끼신 감정이라는게
000님이 여자분만을 의도하고 의도된 행동들을 해서 발생된 감정이 아니잖아요?
그냥 자연스러운 관계 안에서, 000님 본 모습 그대로 행동하신게 여자분한테 긍정적으로 느껴지게 되신것같은데
그런거라면 구태여 웃겨야하나? 재미있어야 하나?라는 생각에 의도적으로 막 뭐를 하려고 하지 않으셔도 그냥 본인 스타일 자체에
호감을 가지시고 계신거니 걱정하실 필요 없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