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포럼 입니다.

아래 영양제로 혈당 지방간을 관리한다는 글을 보고 적습니다

제가 경험한것과 다른 분들의 경험들로 보았을때 저와 비슷한 부류이시면 하루 30분~40분 가벼운 런닝과 현재 먹는 양을 줄여서 딱 3~5개월이면 충분합니다. 영양제 먹는게 잘못되었다는게 아니라 가장 확실하고 시간 아껴줄건 운동과 식습관 개선입니다

어렸을때는 아침채널같은곳에서 건강에 관한거 재미도 없고 뭐하로 저럴까 싶었는데 결국 그 분들이 하는 말들이 다 맞았어요

비만인 상태로 10년 넘게 살아오다 작년에 체중이 가장 많이 나가서 항상 체중을 줄여야지 생각했지만 힘들다는 핑계로 미루다가 당뇨에 걸렸습니다. 

당화혈색소가 8 이상나왔죠 

그 전에는 20대 후반에 85kg 정도일때부터 지방간이 있었고

아기때 수직간염으로 비형간염보균자고 활동성이었습니다

그래도 당뇨없을때는 지방간이 있어도 간수치 외에는 정상수치여서 방심하고있다가 작년 100키로 가까이 갔고 당뇨판정 받았습니다. 

아차 싶었어요 내과에 가서 피검사 한번 더 하고 당뇨약을 처방받았는데 의사가 그러더라고요 

의사: 간염약 고지혈증약도 같이 먹어야 하는데 일단 당수치부터 떨어뜨리고 그 후에 먹읍시다

저: 꼭 먹어야 하나요??? 안먹는 방법 없을까요??? 

의사 : 네 없어요 식습관(적당히 먹고 골고루먹기)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을 정상치로 유지하고 피검사 해서 그때 정상이면 안먹고 당뇨약 용량을 줄 일수 있는데 제 의사 생활 중 그런 분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고 말해줘도 말도 안듣고 비민 당뇨로 몸이 아파서 와서도 안바뀌기 때문에 저도 그렇고 다른 의사들도 환자 같은 분 오시면 약 처방 해주는 정도가 정도에요... 

저 : 아 네 ㅠㅠ

그렇게 당뇨약을 메트로포민 1000짜리 아침 저녁 먹고

아침마다 소변으로 당 빼주는걸 먹었는데 소변으로 당빼주는 약부작용으로 인해서 하루에 소변을 20~30회를 보느라 넘 힘들어서 병원에 전화 후 안먹었네요... 약을 먹어도 당수치는 큰 변화가 없었고 이러다가 약 용량이 더 늘겠구나 걱정했어요

결국 할 수 있는건 먹는거 줄이고 야식 간식을 안먹고 꾸준한 운동이 답이겠구나 싶어서 다음 피검사까지 4개월이란 시간 동안 하루 3끼 소식하고 하루 30분 이상 런닝으로 했더니

모든 수치가 정상이 되었고 먹는 약도 메트로포민 당뇨약 최저 용량만 먹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의사도 놀라고 정말 고생하셨다 축하드린다고 칭찬해주셨네요

다음 피검사까지 앞으로 3개월 정도 남았고 그때 당화혈색소(당뇨수치) 가 5점대 나오고 간수치 콜레스테롤 등 수치들 정상이면 당뇨약도 단약(약을 안먹고 관찰 및 관리하기) 를 해보자고 합니다

그때 느낀 감정은 몇개월이면 건강을 이렇게 챙길수 있었는데

후회만 들더라고요 특히 지방간을 유전력 내 몸이 원래 그래 라는 핑계를 대면서 놔두었던게 큽니다. 

영양제가 나빠다는게 아니라 식습관에서 채우지 못하는걸 보조하는거지 영양제가 주가 되어야하는게 아닙니다 살을 빼고 혈당관리등을 하는건 수많은 연구결과와 저 포함 많은 분들의 경험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주가 되어야 할 것은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입니다

다들 건강하길 바라기에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