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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기쓰는 뉴비입니다.
지난주에 개인적인 일이있었습니다. 부친이 갑자기 사망하셔서 정신을 놓고 지냈습니다.
혈당체크는 거의 뜨문뜨문이고 장례식장 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지인들이 주는 술을 마셨습니다.
아버지께 죄송스러운 마음과 지난했던 과거의 일들이 힘들게 한것도 있지만
장례식장에서 상주는....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제가 상주가 아니였을 때는 그러려니 했던것들이 정말 정신이 없더군요.
상주는 사망진단서 부터 식장, 음식, 손님응대, 장지예약. 과 같은 결혼식에서 몇일 혹은 며칠에 걸쳐 결정하는 일들을
단 하루 이틀만에 문제없이 결정지어야 합니다. 그 와중에 집안어르신들의 조언도 기분상하시지 않게 받아야 합니다.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 끝나고 나니 끝없는 허기와 피로감이 짓누르는거 같았습니다.
회사에서 배려해준 휴가가간동안 먹고 자고 아버지 일들을 정리하고 보니 이제서야 정신이 듭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게 이제야 현실감이 생기고 문득문득 생각이 듭니다.
오늘 출근을 하니 미처 오지 못하신 분들이 고맙게도 사과와 부의 봉투를 주십니다.
이 빚을 언제 다 갚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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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고인의 명복을 빌어드리며 마음이 여러모로 심란하실텐데 기운내시길 바라며 제 남동생도 저번달에 세상을 먼저 떠났습니다. 워낙 젊은나이에 가서 안타까웠지만 저라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남은 사람들은 그몫까지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여튼 마음 잘 추스리시고 회복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