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34살 젊다고생각하면 젊을수도있는나이인데.

 제목대로 공복혈당이 드디어 100넘었네요. 현재 키178 몸무게 89킬로 입니다.  

기본적으로... 저희아버지가 현재 30년째 당뇨라는 병과 함께 지내시고 계시기에... 저에게도 언젠간 찾아올거라 생각하고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유전가능성은  체감상100프로인듯해요...그게언제인지가 중요하겠죵. 관리는 전혀안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당뇨라는 병을 아주가까이에서 봤지만. 젊을때 오겠어? 란 믿음으로 말이죠.

그래도 당뇨포럼이 생겼을때 부터 간간히 눈팅해왔습니다.

당뇨포럼에서 활동하시는분들의 이야기가 저희아버지의 이야기와 똑같더라구요.

예를들면 체중을 폭풍감량 하였다.

식습관조절을 아주독하게 확바꿨다.

매일같이 운동하고 또운동해서 약안먹고 혈당을조절하는게 최종목표다.

저희아버지는 최초 당뇨판정을받으셨을때 혈당계로는 측정이 안될정도의 수치가 나왔었습니다.병원에서 측정이안된데요. 맥시멈을넘어섰다는거죠. 아버지말씀으론 의사분께서 지금 쓰러지셔서 돌아가셔도 이상할게 없었다고 그랬데요. 과장일지는... 그땐 정말 당뇨라는병이 있는지도 모를세대였다고 하시더라구요. 모르시고 돌아가시는분들도 많았을거라고. 아무쪼록

현재 저희아버지는 당뇨약 제일 약한걸 드시고계십니다.ㅜ 이게 부작용이 거의없다네요?. 최근에 알았지만 일반약국에선 잘 취급도 안하더라구요??수요가없어서요. 당뇨포럼 에선 성공한 당뇨인 ?? 이라 말할수있을까요?

그래서 너무두렵습니다. ㅜㅜ 아버지처럼 매일같이 관리하며 살고싶지 않은데.... 그렇잖아요... 겪어보신분이라면 저희아버지처럼 되려면 어찌 해야하는지 잘아실겁니다. 

당뇨에 좋은 음식 이런거 없다말씀하신분 공감합니다.

제가 느끼고있는 답은 바로 탄수화물을 끊는거죠.

저희아버진 당뇨를인지하신직후부터 밥을진짜 손가락 2마디정도 드셨어요. 모두가 똑같이말하는 죽을거같으셨답니다. 하지만 살아지더라 라고 말씀을하셨죠...

아마 죽음의 위기? 나 이런 중증판정후에 마음이 다잡아지셨나봐요. 이러다 죽겠다. 이렇게살다간 안되겠다. 그래서 생활습관을 저엉말 180도 바꾸셨습니다. (당뇨전엔 정말 폭식폭음 초콜렛 과자 엄청좋아하셨죠.) 덕분에 저희어머님도 고생많이하셨죠.(당뇨 식단 빡세죠 ㅠ)

대략 이런 이야기입니다.세부적으론 엄청많지만 너무길어서 줄이겠습니다.

아무튼 당뇨가 이리 불편하고  무서운 병이구나를 인지하고 이제부터 예방을해야겠다. 

공복혈당 100은 아직 초기단계니까 이겨낼수있어 란 희망과함께....체중조절만하면 좋아질꺼야!!

근데 막상하려니 너무 힘듭니당 ㅜ 아직 몸은 정상인거같고 너무미리 관리 하는건아닐까? 란 말도안되는 생각.

정말 냐약하기 그지없구나. 아버지처럼 힘들게 살고싶지 않은데 아직 위기의식도 없고요.

전 참 바보같은사람인거같습니다.

겪어봐야 알런지요... 후회만하고살겠죠.

그래도 또 열심히 관리해봐야 겠습니다. 식단이 정말힘듭니다..운동할시간도 잘 인니고요. 개인사업자라서 밥때부터가 안맞고 시간도부족해요. 와이프는 직장이있어 저를 챙겨주지 못하는 상황. 스스로 챙기려니 너무 벅찹니다.

요즘 저희어머님이 정말 대단하셨구나 를 참많이깨닫습니다. 당뇨는 혼자만 하는 싸움이 아닌거같아요. 가족이 함께 맞춰줘야 그제서야  큰효과를보는거같아요.

당뇨를 극복하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ㅠㅠ 

다시한번 마음 다잡아봐요 ㅠ

 먹고싶은거못먹는거 정말 불행입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