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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 중인데 원룸에 있던 선풍기 목에 금이 가더니 점점 갈라지더군요 날개 뒷목에 선풍기 손잡이 플라스틱이 삭아 부서지는 것으로 보아 십년은 족히 더 된 듯 합니다. 청테이프로 감았는데 곧 건들건들 거리더니 목이 거의 나가버렸습니다. 메이저브랜드는 아니지만 그래도 리모컨 달린 선풍기라 원룸에서 유용했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 DIY포럼에 문의한 것이 작년 11월이었죠(링크 참조) 그 때 덕테이프 말씀해 주신 분이 계셔서 그것을 구해서 한동안 연명했습니다만 얼마지나지 않아 또 건들거리더군요ㅎ
당시 게시물 다시 찾아 읽어보는데 다이소표 1천원짜리 ㄱ자 꺽쇠 추천 댓글을 보고 어차피 사용하는데까지 하다가 버리면 되니 나사못이라도 박아 보자 하고 시도해봤습니다. 완전 대박입니다~~~ 너저분한 테이프들 흔적까지 싹 닦아내고 두곳만 고정했는데 다시 세제품이 되었습니다. 단단하게 고정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보기에도 아! 남자인 제가 보기에는 너무나 깔끔합니다. 작업도 쉽고 무엇보다 천원에 해결이 되다니 정말 뽐뿌 DIY포럼 만세입니다~ 조언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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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꺽쇠 박힌 곳이 마이 약해요
그럴 수 있겠어요 조심히 사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