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4학년 마지막학기부터
수십군데에 서류를 넣고 여러군데 면접을 봐서
가까스로 한곳에 합격했습니다.
국내 업계에서 30위권의 회사였습니다.
3년 후... 퇴사했습니다.
처음 취업할때의 악몽이 떠올랐지만
스트레스가 그 악몽을 이기더라구요.
한달간 놀다가 국내 업계 10위 정도의 회사에
처음 서류를 넣었는데 바로 뽑아주더라구요.
한번에 성공이라니 완전 운이 좋다고 생각하며 다녔죠.
또 3년 후... 퇴사했습니다.
건강 및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가 있긴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한달간 여행을 다녀오며 힐링(?)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또 한달간 놀았습니다.
회사에 들어가고 싶어도 공고자체가 없더라구요.
그러던 중... 외국계 기업에 수시채용이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영문이력서가 필요했지만 구글번역기를 써가며 대충 만들었습니다. 쓰고보니 국내기업보다 짧고 간결해서 좋더라구요. 이력서 한장에 커버레터 한장.. 이렇게 두장이면 끝입니다.
이걸로 세계 업계 1위 회사와 2위 회사에 지원했습니다.
놀랍게도 두 군데 모두 서류합격을 해서 면접까지 봤습니다.
그리고 1위 회사에 최종합격했고 2위 회사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어를 잘 못하는데(해외경험 x, 영어점수 x) 그래도 뽑아주니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경력이 최고의 스펙이며 국내에 갈 곳이 없으면 외국업체로 눈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영어에 자신이 없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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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은google
합격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