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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는 취준생 설움…"독서실이라도 가게 해 달라"
분류: 일반
이름: 뽐뿌뉴스


등록일: 2021-09-18 08:12
조회수: 512 / 추천수: 0





[사진=권성진 수습기자]


"학원하고 독서실이 새벽이라고 더 위험하지 않거든요. 저는 정부 방역 지침에 대부분 동의하지만 이 부분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16일 오후 3시 노량진 학원가에서 본지 취재진과 만난 최지현씨(31·남)는 정부의 방역 지침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영등포역 부근 본가에서 노량진 학원으로 통학하는 2년차 9급 공무원 행정직 준비생이다.
최 씨를 제외하고도 노량진 학원가에서 만난 취업 준비생들은 “명절도 못 쉬는데 방역 정책이 바뀌어 공부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권성진 수습기자]


◆“독서실에서 공부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
현장에서 만난 취업 준비생들은 기업의 채용을 강제할 수는 없는 만큼 방역 지침의 변화를 기대했다.
방역 정책을 합리적으로 바꿔서 시험 준비라도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구다.
충북 청주에서 올라와서 18개월째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는 윤모씨(24·남성)는 “코로나 방역으로 학원 운영을 제한하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독서실을 운영 못하게 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며 “독서실에서는 말하지 않고 공부하니 제한이 풀리면 좋겠다”고 했다.
최지현씨는 “방역에 신경 쓰자는 취지는 이해한다”면서도 “공간 확보가 된다면 독서실 시간제한(밤10시)은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제한을 두는 것보다 밀집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방역 지침의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마스크 착용과 공간 확보가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독서실은 위험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호프나 카페도 인원 간격 유지만 이뤄진다면 위험하지 않다"며 "하물며 말을 하지 않고 공부만 하는 독서실은 호프나 카페보다 낮은 위험도에 속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괄 밤 10시 시간제한보다 공간에 따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취업 준비생 “추석 5일 연휴는 남 이야기”

노량진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추석은 오히려 마음의 짐이다.
부모님을 찾아 뵙지 못하는 죄송한 마음과 취업준비 두 가지다 이들에게는 부담이다.
3년째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는 윤모씨(28·여성)는 올해 추석에 가족들과 전화로만 인사를 할 계획이다.
윤씨의 집은 경기도 용인으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지만 시험 준비로 여유가 없다.
그는 “올해는 수업이 현강(학원 수업)에서 온라인으로 오락가락하면서 준비가 부족했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른 취업 준비생들도 취업 준비로 명절이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경찰공무원 준비 3년 차인 김모씨(26, 여성)도 추석 당일에만 집을 들를 뿐이다.
그의 집은 지하철로 갈 수 있는 하남이지만 추석 당일 잠깐을 제외하고 노량진에 머문다.
그는 “연휴 기간 노량진에서 학원과 카페를 오갈 예정”이라며 "학원 자습실에 인원 제한으로 못 들어가면 카페라도 가서 공부할 계획"이라고 했다.
 

[사진=권성진 수습기자]


 
◆기업 채용은 줄고 공무원 경쟁은 치열해져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기업의 인력 채용이 줄었고 청년들의 취업 고충이 더욱 심해졌다.
지난 6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32.3%에 해당하는 기업만 채용 계획을 수립했다고 답했다.
하반기 채용 계획을 세우지 않은 기업은 54.5% 수준이었고 채용 계획이 아예 없다고 답한 기업은 13.3%에 달했다.
토목 회사와 수도 회사에 입사를 지원하는 정보근(26·남성)도 기업 채용이 줄어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 시국에도 채용은 이뤄지고 있지만 그 전과 비교해 60% 수준에 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업의 인력 채용이 줄면서 취업준비생들은 공무원 시험이 더욱 어려워진 것 같다고 말한다.
기업 공채를 준비하던 사람 중 일부가 공무원 준비로 진로를 전환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부터 군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송모씨(28·남성)는 “군무원 채용은 코로나와 상관없이 인력 채용을 하기는 한다”면서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군무원 지원자가 많이 늘어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고 했다.

김태현 기자 권성진 수습기자 taehyun1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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