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과정이 깨끗하리라 믿었던 갓뚜기물류서비스 지원과 탈락과정.
19년 2월 14일 마감된 오뚜기물류서비스 원삼,중부물류센터 지원했던 지원자입니다.
전화평가?에서 불합격 하였고 채용과정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해서 글 올립니다.
다른 지원자들이 오또기물류서비스 근무형태가 어떻게 되는지, 수시와 공채 차이점에 대해 참고할 부분도 있습니다. 최대한 대화와 사실에 근거해서 작성했습니다.
다음은 인사담당자와 지원자와의 통화내용입니다.
담당자: 네 경영지원실 ~~~사원입니다.
지원자: 네 문자 받고 전화드렸습니다.
담당자: 다름이 아니라 원삼물류랑 중부물류센터 이력서 넣어주시고 인적성도 봐주셔서 먼저 감사말씀 드리구요 면접 진행하기 전에 좀 한 번, 다시 한 번 확인해보고 싶은 게 있어서 전화드렸어요.
(채용공고 학력란에는 고졸 이상인데 우대사항에는 상경계, 유통무역학, 경영학 우대라고 쓰여 있어 이 부분에 대해 지원자가 공채라고 착각할까봐 공채와 수시채용이 차이가 있다는 점 인지시켜 주려고 전화함)
지원자: 네
담당자: 제가 채용공고에 이제 고졸이라고 대상을 적어놨는데, 학력이나 스펙이 이제 고졸 레벨이 아니시더라구요.훨씬 좋으시더라구요, 그래갖구 이점 알고 지원한 게 맞으신지 확인차 전화...
지원자: 이번 수시채용하고 상하반기에 공채는 차이가 얼마정도 있습니까?
담당자: 돈으로 받는거는 사실 비슷해요. 왜냐하면 대졸 상하반기로 들어오면 잔업이 고정이에요. 포괄임금제로 하고 있어서 고정인데, 고졸 지금 들어오신 걸로 들어오시면 이제 그 제한이 없어요, 하신 만큼 받아가는 거에요. 그래갖구 실제 돈으로 보면 기본급은 상하반기로 들어오는 이제 대졸 공채애들이 조금 더 받는데 막상 실수령액으로 비교하면 차이는 없어요.
지원자: 아 그렇습니까?
담당자: 차이는 없는데 제가 걱정되는거는 아 이분이 이 레벨로 들어오실 분이 아닌데 라는 생각을 해서, 너무 높으신데 라고 해서 나중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해서 걱정이 되서 전화...
지원자: 뭐 진급과정이나 어떤 차이가 있을거 아닙니까?
담당자: 아 진급때는 차이가 있죠. 대졸애들은 조금 더 빠르죠. 빠르긴 한데 사원때 돈으로 생각하면 사실 지금 들어오시는걸로 버는 게 더 많아요. 대졸애들 들어오면 많아야 실수령으로 하면 이백육십 그정도 될텐데 지금 들어온걸로 하면 훨씬 많죠. 다른거는 차이가 없습니까. 진급 말고는 딱히 차이가 없죠.
지원자: 제가 궁금한게 하나 다른 분이 전화주셨을때 근무시간을 말씀해주셨거든요. 열세시간(오전조), 열두시간(오후조) 을 말씀하시더라구요. 제가 잘못들은 게 아닌가 싶어서...
담당자: 거기가 지금 신생센터라서 딴데보다 근무시간이 길어요. 길긴 한데 지금 있는 사람들이 그정도라는 거고 한명 더 투입이 되면 일을 나누니까 그것보다 적을 거에요. 거기 지금 두명 있는데 한명 들어가면 세명 되는거니까. 근무시간이 수리적으로 하면 2/3이 되는건데 사람이라는게 그정도 될것 같지는 않고 그래도 기존보다는 줄거다 라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원자: 그 말씀해주신 시간으로다 계산해보면 말씀해주신 것보다 52시간이 훨씬 넘어가서 잘못들었나 질문한거였습니다.
담당자: 아아, 운송업같은 경우에는 특례업종으로 그 법에 해당이 안 돼요. 특례로 빠지게 돼서... 그래서 나쁘게 말하면 일을 많이 하는거고, 좋게 말하면 근로자가 그만큼 돈을 벌어갈 수 있는 기회가 많은거죠.
지원자: 아 그렇군요. 그럼 시간은 언제로...
담당자: 그러면 이거를 안내를 해 드리고 '알겠다' 라고 하시는 분에 한에서 면접을 진행해볼까라고 해서 일단은 취합을 한 다음에 오후에 연락을 함 드리겠습니다.
지원자: 알겠습니다.
인사담당자께서 말씀하신 "이력서 넣어주시고 인적성 봐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취합 후 오후에 연락을 주겠다"라는 부분에서 당연히 서류와 인적성 과정을 통과한 것으로 생각하고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이건 저뿐만 다른 분들도 이렇게 이해하는 게 정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알겠다'라고 대답했으면 고졸채용과정이지만 저는 감수할 수 있다는 의사표시도 확실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후가 아니라 일 주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어서 담당자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간추린)통화 내용입니다.
지원자; 연락 주시겠다고 했는데 연락이없으셔서 전화드렸습니다.
담당자; 제가 그때 인적성 합격자라고는 말씀 안드렸구요...
지원자: "담당자께서 면접을 보기 전에 연락을 드린거고"라고 말을 했는데... 제가 이렇게 이해하는게 잘못된 겁니까?
담당자: 제가 먼저 그때 연락을 드렸어야 했는데 기분 나쁘셨으면 죄송합니다. 저는 이제 떨어졌다는 소식을 전하는게 안좋은 소식이라서 전해드리는 게 오히려 기분 안좋으실 것 같아서
지원자; 떨어지면 떨어진건데... 당연히 합격했다고 이해를 하도록 말씀하셨는데... 그러고 일주일동안... 그러고 전화하니까 떨어졌다고 말씀하시면... 중소기업도 아니고 오뚜기 지원한건데... 담당자분께서 혼자 결정한건지 다른 분들이랑 해서 결정된건지 알고싶거든요.
담당자: 그날 전화드렸... 그날 인적성 검사가 끝났고... '전화 드린것도 평가요소라고 생각을 해서 그것까지 취합을 해라'라고 지시가 있어서 전화드렸는데 어...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은 전화가 합격 인적성 전형을 통과한 게 아니라 단순히 '봤다' 라는 의미였는데 제가 좀 단어 선택이 미숙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전형단계는 서류->인적성 및 직무능력평가->면접 이었습니다. 이전 전화통화에서 지원자가 특별히 잘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단순히 담당자의 고졸전형이라는 안내와 지원자의 공채와 수시채용 차이에 대한 질문과 대답만 있었습니다.
면접 진행하겠다 통보까지 해 놓고... 담당자 말대로라면 인적성도 통과 못했고 통과를 했어도 전화 통화라는 중간에 갑자기 새로운 전형과정을 끼워넣고 거기서 떨어졌다라고 이해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담당자: 다시 한 번 죄송하고....
지원자: (채용과정 끝나버려서)뭐 달리 방법이 없겟네요.
그리고 너무 억울해서 "제가 겪은 오뚜기 채용과정 인터넷에 텍스트로 옮겨도 되겠냐?" 고 담당자에게 물으면서 전화 끝났습니다.
담당자가 "상사한테 물어보겠다" 라고 했지만 황당하게 떨어진 상황에서 그쪽 의향은 저한테 중요하지 않네요. 어차피 여기 다시 지원하지도 않을거...
제가 잘못한 부분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뭔가 전화통화에서 예의가 없게 이야기를 한건지... 통화 과정에서 담당자가 느낀 지원자의 인성이 개차반인데 나만 모르는건지... 만에하나 통화중에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더라도
"취합 후 면접 진행하겠다, 오후에 연락주겠다"라고 해놓고 일주일동안 연락이 없어서 전화하니까 갑자기 전형과정에도 없던 전화면접을 끼워넣고서 전화면접에서 떨어졌다고 하는 게 정말 황당하네요.
억울함에 남자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떠듬떠듬 말도 제대로 못하고 쪽팔리기도 하고 능력이 안돼서 떨어진건데 인사담당자한테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는건지 자존심도 상하네요.
마음 추스르고 다른 곳이라도 이력서 쓰러 가야하는데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이번 탈락은 후유증이 오래 갈 것 같네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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