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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韓서 인력 확충에 투자까지
분류: 일반
이름: 뽐뿌뉴스


등록일: 2022-09-16 11:24
조회수: 491






[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첨단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장비를 독점 공급하는 네덜란드 ASML이 한국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구애와 함께 정부까지 안정적인 장비 공급에 팔을 걷어 부치면서 국내 수요 대응을 위해 인력 확충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1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신입공채를 진행 중인 ASML코리아는 고객·기술 지원 등 분야에서 엔지니어를 모집하고자 지원서를 받고 있다.
이달 15일에 이어 오는 19일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홈페이지에선 가상현실(VR) 채용 정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별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직 채용도 동시에 접수받는다.


ASML이 한국 지사에서 인재 모집에 적극적인 배경에는 수요 대응에 따른 사업 확대가 있다.
ASML의 지난해 전체 매출(186억유로)에서 한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4.46%(62억2300만유로)에 달했다.
전년 대비 한국 매출이 50% 늘면서 단일 국가에서만 3분의 1을 차지했다.
ASML은 지난해 EUV 장비 42대를 판매했는데,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사업자인 대만 TSMC와 함께 국내에선 삼성전자가 주요 수요처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ASML이 독점 공급하는 EUV 장비는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 모양을 새기는 공정에서 쓰인다.
회로를 얼마나 미세하게 그리느냐에 따라 반도체 성능이 달라지다 보니 초미세 공정일수록 EUV 장비 사용이 필수다.
게다가 EUV 장비 생산에만 2000억원 넘는 비용이 들고 무게는 180t에 달하다 보니 장비 주문부터 납품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돼 빠른 공급이 불가하다.
공급망 문제로 장비 생산을 위한 부품 조달도 제때 되지 않으면서 수요처 입장에선 안정적인 수급이 우선 과제가 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같은 상황에서 ASML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월 진행한 유럽 출장에서 네덜란드를 찾아 ASML 본사를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EUV 장비의 안정적인 수급을 요청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직원 주도로 해외 사업장에서 5주간 근무하는 글로벌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GXP)을 이달 선보이면서 ASML을 선택 가능한 근무지에 포함했다.
지난해에는 2025년까지 EUV 장비를 공급받고자 ASML과 4조755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정부 역시 ASML 국내 접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6일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네덜란드 대사를 만나 ASML의 동탄 투자 상황을 전하며 국내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앞서 ASML은 2025년까지 화성 동탄에 2400억원을 투입, 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산업부는 또 ASML이 국내에 EUV 장비를 공급할 때 고압가스안전관리법상 중간 검사를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자 이를 대체 검사로 돌려 공급 시간을 개선하기도 했다.


ASML은 올해 국내에서 동탄2도시 도시지원시설 용지 1만6000㎡에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 시설 건립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해당 클러스터에는 재제조 및 심자외선(DUV)·EUV 장비 트레이닝 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장비 유지보수와 부품 국산화 등을 위한 시설로 국내 EUV 관련 인재를 교육시키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본사 차원에선 EUV 장비 공급 확대를 꾀한다.
ASML은 올해 55대, 내년엔 60대 이상의 최첨단 장비를 생산하며 수량을 늘릴 예정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기존 DUV 장비를 미세 공정에 도입할 수도 있지만 같은 깊이의 땅을 판다고 할 때 DUV는 200번 파야 한다면 EUV는 두 번만 파도 된다"며 "최선단 공정 기업엔 시간, 비용, 수율 등 여러 면에서 EUV 장비 확보가 필수인 만큼 공급 확대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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