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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사에서 제 입장에서는 속은 것 같은 일이 있었는데요.
제가 common sense가 부족해서 오해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혹시 글을 읽어주시는 분이 있으시면 의견을 구하려고 글을 올립니다.
제가 4개월 전에 중견기업에서 해외사업을 목적으로 분사한 회사에 합류 했었는데요.
지금 회사가 아직 체계가 구축되지 않았다고 연봉 협상은 문서 없이 메일 글로 주고 받았습니다.
거기에는 연봉:xxx만원 + 사이닝뽀너스 700만원 이렇게 다른 설명없이 제안 줘서 그냥 믿고 진행했습니다.
제가 기존에 대기업군만 다녀서 그런지 그냥 회사를 순진하게 믿었던 것 같습니다.
또 월급이 들어와도 잘들어왔는지 확인 안하는 편입니다.
사이닝뽀너스는 모회사 기준으로는 희망연봉을 맞출 수 없으니 사이닝뽀너스로 더 챙겨주되.. 한방에 주는게 아니라
매달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4개월이 지나서 계약서가 작성됐다고 싸인하자고 합니다. 그래서 계약서를 보니 ... 설상여, 추석상여가
연봉에 포함된 것으로 적어놨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별도 아니냐고 문의하니 구체적으로 입사전에 언급 못한것은
미안하나 요즘은 보통 다른 회사들도 연봉이라하면 당연히 설, 추석상여는 포함으로 생각한다고 답변을 줬습니다.
그게 약 5백만원정도 되는데, 5백으로 회사 관둔다고하기도 애매하고.. 사인은 보류하자고 하고 생각 좀 해보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
지금까지 4개 회사를 다녔었는데 한 번도 이런 걸로 오해한 경험이 없었는데 일할 맛이 안나더라구요.
제가 개념이 잘 못박힌 걸까요? 상세 설명없이 연봉이라함은 상여 포함으로 치부되는 건가요?
또 기분은 좀 안좋은데, 이걸로 관두는게 맞는지.. 그냥 알겠다고 다니기도 참 궁색하고 5백 더 달라고 ㅈㄹ하기도 .궁색합니다. ㅜㅜ
근데 다행히고 4개월간 퍼포먼스는 충분히 보여줘서 회사내 입지는 매우 좋습니다.
지금 기분이 멍해서 ... 답글은 다소 늦을 수 있도 있습니다만 하루내에 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ㅜㅜ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꿀꿀하네요. 돈보다도 속았다는 생각에 ㅜㅜ 설상여 들어왔을때 꽁돈 받은 것처럼 좋았었는데 그게
연봉 포함이었다니 ㅜㅜ
아 그리고 만약 관둔다면 속은걸로 어디 하소연하거나 엿먹일 방법도 있을지 궁금합니다. 막상 속아서 관두면 열받을 것 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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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답변 감사드립니다. 잘 참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