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그냥 끄적여 보고자한다.
우체국은 정부기업으로서 크게 우편과 예금,보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공무원이긴 한데 독립채산제로 운영되어 일반회계로 운영되는 공무원들과 달리 세금으로 월급을 받지 않는 조직이다. 그러다 보니 실적운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지역마다 사정이 달라 어느 곳은 실적 압박이 심하고 어느 곳은 실적 압박이 적다.
실적 압박이 있는곳은 타금융사와 마찬가지로 자폭이 존재하고 생각보다 많다.
물론 문서상으로는 자폭하라고 내려오진 않는다.
그냥 관례적으로 국에 할당된 목표치를 채우기 위해 대다수 직원들이 자폭을 한다. 우체국 보험의 경우 직원 및 직원 지인 가입 비중이 무려 74%이상을 차지 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보험의 경우 일종의 오가작통법같은 것이 존재하여 국에 할당된 얼마의 할당량을 국인원에 맞추어 엔분의일을 한다. 그리고 직원이 보험을 얼마나 잘하는가를 메일로 발송하고 그날의 실적을 공개한다. 물론 자폭하기 싫으면 안해도 된다고 말하지만 허울뿐인 말이다. 직원들 대부분이 자폭을해서 실적을 채우는데 자신에게 온 할당치를 못채우면 다른직원이 그만큼 해야하는 문제가 있다. 거기서 직원들끼리 불신이 생기도 한다.
물론 문서상으로 하라고 지시한 문서가 없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이 문제가 내부적인 문제이기때문에 우체국에 관련된 사람이 아닌 이상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런 글을 남기는 이유는 혹시 우체국을 목표로하는 수험생이 있지 않을까 싶어 정보 공유와 보험 실적때문에 관둘가 고민하는 내 생각을 익명으로 적어보고 싶었다.
두서없이 떠든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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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P-J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