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규모는 전국 5위권이라 생각됩니다.

임직원만 2~300명대니까요.

서류, 필기, 면접 과정은 다 생략합니다.

1. 연봉 및 복리후생

조합마다 천지 차이입니다. 흔히 지역농협 급여 및 복리후생이 다 같다고 생각하시는데

지역농협은 조합마다 별개의 법인입니다.

즉 농협은행 xx지점 같은 경우는 다 똑같으 농협은행이지만

xx농협 xx지점은 xx농협이라는 별개의 법인의 xx지점인겁니다.

그렇기에 짠곳은 짜고 좋은곳은 중앙회 부럽지 않습니다.

조합 규모가 클수록 급여가 높은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규모에 비례 그 조합에서 고정적으로 수익이 잘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느냐에 따라

연봉 및 복리후생이 정해집니다.

저같은 경우 1년차에 세전상으로는 4천넘었지만 지역농협의 실수령은 일반적인 기업과 다르다는것을 아셔야합니다.

이것저것 떼가는게 많아서요.

그리고 조합마다 급여 산정방식도 달라서 세전 세후금액차이도 조합마다 다릅니다.

2. 근무환경

자꾸 말씀드려 죄송하지만 진짜 지농은 케바케라는게 맞습니다.

조합에 따라 지점에 따라 케바케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네요.

하지만 창구에서 근무하는 편이면 대체적으로 화이트칼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맞으며 창구에서 업부보니까요.

하지만 남자분들은 각오해야합니다. 경제사업이 있거든요.

농번기때 죽어납니다. 창구에서 업무보다가 담당없으면 사료 배달도 나가고 농자재 나르고 그럽니다.

또 경제사업 특성상 농업 특성상 주말에도 농약방이나 사료, 주유소 등 주말근무도 많은 편입니다.

경제계 맡게 되면 거진 일주일에 하루쉰다고 보면 됩니다.

3. 인지도 및 평판

솔직히 대도시 광역시권은 모르겠지만 지방소도시에 사는 입장에서 지역농협다닌다하면 평판은 좋습니다.

저만해도 수습도 안뗐었는데 소개팅 맞선자리 수두룩하게 들어왔으니..

이건 일자리없는 지방소도시 기준이고 대도시는 다를수도 있겠네요.

4. 실적

네. 지역농협도 금융업무를 보는이상 실적이 있습니다.

보험사업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구요. 하나로마트나 주유소 있으면 마트 실적 주유실적도 조사합니다.

후자같은 경우는 강제적인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자기네 조합껄 이용하길 권장하죠.

대기업 마트 눈치보여서 못갑니다.

보험 실적의 경우 조합마다 케바케인데 대체적으로 빡셉니다.

솔직히 현 시점에서 비이자 수익이라는 명목하에 모든 조합장 및 상임이사가 다음 임기를 위해서 직원들을 쪼거든요.

흔히말해 자뻑은 일상인 조합도 있고요.

실적만 없으면 농협 다닐만하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실적.. 이게 젤 큰 문제입니다.. 쉽게 생각하지마세요. 일, 사람보다 실적압박때문에 퇴사하는 직원들 많습니다.

5. 민원

농협직원이 왜 민원이냐? 공무원도 아니고?

네 농협직원이야말로 동사무소 공무원보다 민원에 시달립니다.

조합원이라는 절대적인 갑한테요.

조합원들 농협직원 봉으로 보고 자기 아래 버러지로 취급합니다.

전체적으로 나이가 많이 들고 시골 및 농촌 특성상 나이가 갑인데다가

조합장은 무조건 연임을 생각하기에 투표권이 있는 조합원에게 굽신거릴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조합원이 땡깡부리거나 잘못의 원인및 책임이 조합원에게 있다고 하더라도 욕먹는건 직원입니다.

부실 조합원.. 솔직히 조합에 이용실적도 없고 배당만 타먹는 무자격 조합원이라도

설설기어야하고 인격모독 당해도 뭐라 못합니다.

조합원들 수틀리면 바로 조합장한테 전화하니까요.

솔직히 지역농협이 절대 발전할 수 없는 이유가 조합장 및 조합원 때문입니다.

이건 말로하자면 너무 길구요. 암튼 그렇습니다. 지역농협직원.. 정말 민원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6. 마치며

지역농협 겉으로 보기엔 화이트칼라처럼 보이고 땡보처럼 보이는데

실상은 들어와보면 압니다.

보험 실적압박& 조합원 갑질 & 보수적 문화 등등...

요즘같은 시대에 여기라도 감지덕지하고 다니지만 항상 이직생각하고 있습니다.

궁금한점 있으면 댓글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