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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학습 입니다.

34세...현재 상황이 답답해서 몇자 적습니다.4

[* 비회원 *]
등록일 2017-09-14 20:01
조회수 2689

평소 사람 대하는걸 기피하는 성격이고 온라인으로도 잘 활동을 하지 않지만,

현재 상황이 여러가지로 답답해서 익명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일단 제 스펙을 털어놓자면 올해 34세이고,

인서울 4년제 대학교 및 석사까지 졸업하였습니다.

전공은 공대이지만 흔하지 않은 전공이고 분야가 꽤 좁은 편이라 털어놓기가 좀 그렇네요.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현재 이 전공과 직무분야가 내 발목을 잡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부 기준 학점 3.4에 토익은 770점입니다.

경력은 학부 마치고 전공분야 사기업 A에서 9개월 정도 근무하다가

같이 일하는 인간들이 하도 뭐같아서 관두고 학교로 돌아와서 석사과정을 했습니다.

석사 마치고 국책연구소 계약직으로 1년 근무하다가

별로 적성에 안맞는것 같아서 재계약 안하고 나왔습니다.

그러고 다른 자리 찾다가 없어서 1년 반 정도 놀다가 알바하다가를 반복하다가

전공분야 사기업 B의 연구직으로 재작년에 취업했습니다.

여기는 어떻게든 2년을 채우려고 했는데 1년을 딱 채우고 나니 회사에서 임금체불이 발생하더군요.

B회사에서 저는 석사에 연봉을 좀 많이 받는다는 이유로 임원들과 함께 가장 먼저 월급이 짤렸습니다.

작년 연말까지 3개월째 월급이 밀린 상태에서 더이상은 버틸수가 없어서

올해 2월까지 근무하고 퇴사하였습니다. 다행히 밀린 월급 및 퇴직금 등은 모두 받았습니다.

그리고 3월부터 계속 일자리를 찾아보고 있으나 쉽지가 않네요.

전공 분야가 좁은지라 대기업이든 소기업이든 공고 자체가 많이 올라오지 않고,

연구직은 더더욱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네요.

뭐 어쩌면 내가 못찾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고요.

나이도 서른 넷이면 이제 적은 나이도 아닌데,

이제 와서 공무원이나 공기업 시험을 봐도 자리가 한정되어 있는데 붙을수 있을까 싶고,

아니면 해외로 나가서 박사과정을 하는 방법도 생각해 봤는데,

이것도 불확실하긴 마찬가지인데다가, 당장 경제적인 문제가 걸리고.

현재 상황이 이래저래 답답하기만 합니다.

나이는 먹어가는데 해놓은 것도 없어서 자괴감이 들고 괴롭네요.

친구도 별로 없어서 털어놓을 사람도 별로 없고 그냥 답답해서 넋두리 삼아 적어봤어요.

아무쪼록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이건 질타건 어떤 의견이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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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중요한것

2018-04-10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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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미수몰빵

공무원 준비가 답입니다
대한민국 그 어떤 회사도
공무원을 따라 갈수가 없어요
님 영어랑 기본은 되실듯하니
맘 잡고 2년만 하면 금방 되실듯

2017-09-14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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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엔젤

저랑 갑이시고 비슷한 처지라 응원합니다ㅜ

2017-09-18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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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e987

힘든거 공감은 가는데.. 공무원밖에 해결책이.. 현장기술직은 힘드시겟고..

2017-10-13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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