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답답한 맘에 글 남겨보네요
일단 익명 죄송합니다
전 31살 이고 대학을 늦게 졸업해서 올해 5월에 중소기업(180명, 600억) 첫 취업해서 이제 6개월차가 되가네요
제 스펙은 인서울 중위권 화공과 오픽 ih 토익 800정도 학점은 3.3 정도 되네요
한 3개월 다니고 그만두고 다시 하반기 준비해야 겠다 했는데 아직 다니고 있네요 나이가 많아서 신입으로 들어갈수 있을까 라는 고민
무작정 나가는건 아니지 않나 하는 주변의 우려,,
하는 일은 영업인데 그냥 단순합니다..주문오는거 받고 관리 좀 하고 견적 내고 업무상 스트레스는 없지만 자기 발전이 안된다는게
스트레스네요.. 경력같지도 않은 경력으로 뭘할수 있을까..이런 생각뿐이예요 갈구는 사람 없고 야근 없고, 집에 서 1시간 거리고
연봉은 2700 그냥 알바하는 느낌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일이 너무 잡일이라 (신입이라 이런일을 하는게 아니구요 그냥 일 자체가 단순합니다) 스스로가 너무 자존감이 떨어진다고 할까..이게
정말 심각하네요 사내 문화도 개판이고..하반기 공채 계속 쓰다가 대기업 면접 두곳 갔는데 한곳은 1차에서 떨어졌네요..그냥 회사안다니고
준비했으면 붙었을까..이런생각도 들고 이번 하반기 내내 머리가 복잡하네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일하고 싶었던 분야도 아니고 시장성이 높은 사업군도 아니고..이제 나이가 차서 사기업은 힘들지 않나 싶으면서도
계속 미련이 남아서 원서쓰고..정말 안되면 공기업이라도 준비해야하나 싶구요..어쨋든 지금 회사는 내년 2월 보너스 받고 그만둘생각입니다.
중소기업에서 일하면서 사람이 많이 초라해지는거 같아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 봐도 뭔가 다 실패의식에 찌들어 있는거 같고 진취적이지도
않고 저도 그렇게 될까봐 겁나네요
사람은 선택받는 자 와 받지 못한자 이렇게 나뉘는 거 같아요..
후자인거 같아 지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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