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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T야?’는 영어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어학서 낸 피식대학

피식쇼 속 영어로 한국어 배우는 코너...책으로 출간
유튜브 230만 구독자 돌파, 해외 구독자 위한 어학서
화제의 신조어, 유행어, 관용어로 자리잡은 표현 담아
재치 넘치고 허를 찌르는 번역...웃음 절로 나와


“너 T야?”를 영어로 하면? 피식대학의 대답은 “What’s wrong with you?’이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이처럼 화제가 된 신조어나 유행어를 영어로 소개한 한국어 어학서 ‘데일리 코리안’(김영사)을 최근 출간했다.


‘피식쇼’의 진행자 정재형(왼쪽부터), 이용주, 김민수.
데일리 코리안은 피식대학의 영상 시리즈 중 ‘월드 클래스 토크쇼’라는 콘셉트로 게스트를 초대해 ‘한국식 영어’로 진행하는 ‘피식쇼(The Psick Show)’의 한 코너다.

피식쇼는 그동안 손흥민, BTS 멤버 RM, 강동원, 손석구 등 국내 톱스타 뿐 아니라 백악관 셰프 출신 안드레 러시, 그래미 수상자 다니엘 시저 등 해외 유명인들을 초대했으며, 영어와 한국어를 절묘하고 재치있게 섞어 진행하고 있다.
진행자인 개그맨 김민수의 수준급 영어 실력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피식쇼 중간에 삽입되는 데일리 코리안은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관용구과 신조어, 유행어, 밈 등의 한국어 표현을 짧은 상황극과 함께 영어로 소개한다.


이번에 책으로 펴낸 ‘데일리 코리안’은 일상생활, 친구생활, 연애생활, 직장생활 등 총 4개 파트로 나눠 한국사회를 응축해 놓은 듯한 관용어들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할 때 “전세 냈어?”는 “Please, be quiet”, 상점에서 점원이 물건을 권할 때 “돌아보고 올게요”라고 답하는 것은 “It’s not my style”, “당근이세요?”는 “Is this you?”, “폼 미쳤다”는 “You’re on fire”으로 번역했다.


친구생활 편에서 “니 남친 지나간다”는 “He’s not attractive”, “나 출발했어”는 “I’ll be late”, “믿거(믿고 거름)”는 “He is a red flag” 등 재치 있는 표현들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직장생활에서 “애는 착해”는 “He is useless”, “넵”은 “I can’t do that”, “잠깐 시간 좀 있어?”는 “I’m gonna kill you” 등의 표현도 무릎을 치게 한다.

이밖에도 어린 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받아쓰기 페이지와 ‘갓○○’, ‘어쩔○○’, ‘○○알못’ 등 신조어 접두사 및 접미사, 카카오톡과 온라인 메신저 등의 모바일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축약어까지 알차게 구성됐다.

피식대학이 한국어에 관심있는 해외 독자들을 위해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신조어와 유행어 등의 한국어 표현을 영어로 소개한 ‘데일리 코리안’. 김영사 제공
피식쇼에 출연했던 전태풍 전 프로농구 선수는 “이 책을 통해 트레시 토크(trash talk)에 자신감을 얻었어요”라고 말했고, 정재승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교수는 “많은 독자가 ‘데일리 코리안’을 통해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는 표현들을 발견하고 학습하길 바랍니다”라고 추천했다.

한편, 피식대학은 KBS와 S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이 2019년 유튜브에 개설한 채널로 ‘한사랑 산악회’, ‘05학번 이즈 백’, ‘피식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채널 개설 3년만에 구독자가 230만명을 넘어섰으며, 유튜브 콘텐츠 최초로 백상예술대상 예능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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