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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볼지도 모른다~ 그런 언질낌새는 단 1g도 못느끼고 있다가
불현듯 오늘 오후에 자네 본사생각있을것같아서 일단 면접넣어놨다고 조퇴하고 보고오라하시대요.
입사 고작 3월초에 해서 이제 겨우 한두달 되가는데, 이사이에 중간에 부서도 한번이동하고(직무자체는 동일)
거기다 제가 뭐 엄청 눈에띄려고 기를쓴것까지는 아니었는데 나이가 있어선지
밥벌이 걱정을 대신 더 해주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또 관련부문에서 따로 재테크하는 부분있다보니까 솔직히 인생커리어 투트랙 돌리면서
직무나 사회생활 스트레스 가장 낮은 부문으로 근무하고 있는데요..
물론 본사야 엄청좋죠. 연봉도 1.5배 수준부터 시작이고, 그런데 부서자체가 제가 경험을 전혀 해본적이 없는 쪽이라 ㅎㅎㅎㅎㅎ
아무준비없이 한두시간? 멍하니 준비제대로 못하고 있다 가서 봤는데 15분인가밖에 안걸렸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순간 아 내가 너무 의욕을 보이지 않았나 싶기도하고
그래도 나름 면접 수십번 보다보면 사람이 감이란게 있잖아요.
이정도로 짧은시간에 마무리된거면, 제 태도, 발언, 적합성 등 종합적으로 '인간적'인 관심도를 끄는데 실패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관심이없으니 질문이 짧고, 답변도 질문이 더 이어지게끔 만드는데 실패했던것 같습니다.
지나고보니 얼떨결에 본것인데
.........아쉽습니다
이불킥 백만번쯤 할것같은데요..
인생 변두리길만 걷다 정도로 갈 기회였는데
이리되었습니다.
.................. 쉽게오지않는 기회인데
너무 쉽게 날려버린것같아 아쉽습니다.
다만 정말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음에도 주변상사분들이 잘챙겨주시고 그렇게까지 추천도 넣어주신부분은 정말 뜻밖입니다.
결과야, 비관적입니다만-
그래도 회사를 당분간 다니는데에는 참 보람될 것 같네요. 인정받는 기분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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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무시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