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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다 이런글을 쓸줄은 몰랐네요.
현재 it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sm 이라 현재 있는곳에 벌써 6년이 넘었네요.
최근 오라는곳이 있어서 고민중입니다.
친구랑도 이야기해보고.. 가족과도 이야기 해보고 했지만 좀처럼 결단을 못내리겠어서
익명을 빌려 다른분들의 조언을 얻어볼까합니다.
현재: 월535만원 / 직장입지는 좋음 / 서울근무
이직: 월650만원 / 가봐야알겠죠 / 경기근무
원래는 이직 생각이 별로 없었습니다.
나름 입지도 괜찮고 같이 일하는분들중에 프리로 10~20년씩 계신분들도 있어
일만 잘하면 계속 가겠구나.. 라는 생각이었어요.
오라는곳은.. 하는일은 크게 차이 안날거고 급여는 오르니 좋긴한데
몇년이나 붙어있을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네요.
거기도 외주용역으로 가는거고.. 회사가 바뀌면 저도 휙 날라갈수도 있는거니까요.
여기까지만 생각하면 그럼 그냥 있으면 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하실수 있을겁니다.
근데 최근에 변수가 생겼어요.
지금 다니고 있는곳이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이사를 가게됩니다.
건물이 오래되서 이전후 재건축.. 이런 코스인거죠.
이전을 어디로 할지는 모르지만 판교나 경기 남쪽으로 갈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사는곳이 일산쪽이라 아래로 내려가면 전 따라가긴 어려울거 같구요.
지금 집을 팔아도 아래쪽에 집 살수 있는 금액이 안나오기도 하고
물론 혼자 원룸 구하면 어찌 되긴하겠지만 가족과 떨어져야할거구요.
참.. 나이를 말씀안드렸네요. 올해 47입니다.
사실 이 나이되면 이직 오퍼가 오기 쉽지 않다는점도 갈등의 요소이구요.
이직 했다가 한 1,2년만에 계약 종쳐버리면 어쩌나 두렵네요.
제가 그냥 용기가 없는거인지도 모르지만
제 선택에 따라 가족들의 생활이 나빠지면 어쩌나.. 걱정이 있는거죠.
선택에 정답이 있는건 아니지만..
좀더 좋은 선택을 하고 싶은건 과한 욕심은 아니지 않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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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