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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에 면접을 보고 최종합격하고 연봉 네고를 진행 중 갑자기 드랍이 됐네요.
V사 HR농간에 처참히 밟혀 아직도 휴유증이 있는데, 대응을 해야하나 그냥 흘려야 하나 상담 받습니다.
아주 짧게 정리하면...
1. 21년 11월 면접진행
2. 최종 합격되서 1월초에 첫번째 오퍼 받음(거의 45일 동안 중간 진행 내용 업데이트없고 전화, 문자 많이 씹힘)
3. 바로 희망연봉 메일 발송
4. 1월 말 못 맞춰준다고 연락옴
5. 4일 후 희망 연봉(7~8% 하향) 다시 제출 (본 희망연봉은 HR이 면접 제안할 때 Confirm한 수준이었음)
6. 3주동안 전화, 문자 다 씹음
7. 4주째 연락 됐는데, 여기서 부터 뚜껑열림
- 결정이 언제쯤 나냐고 물었더니, 포기한줄 알았다고 함
- 회신한 내용 못 받았냐고 물어보니, 못 받았다고 확인해 본다고 함
- 스팸에서 찾았고, 생각보다 좀 높은거 같은데 아직 채용전이라고 다시 확인 해 보겠다고 함
(4번째 메일인데 갑자기 스팸???)
- 30분 정도 후, 최종 사장님이 최종 리젝트 했다고 함
(1차 오퍼는 사장님 승인이 한달 이상 걸렸는디...딸그락딸그락 집 찬장 뒤지는 소리가 났는데...)
- 개 빡쳐서 이대로 넘어가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으니, 맘대로 하라고 함
- 몇일 후 존심 버리고, 실제원인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요구했드만 내부채용으로 돌렸다고 함
처음 전화 받았을때부터 신뢰가 안가는 모습이더만, 저 말고도 동변상련이 많을듯 예상되네요.
받은대로 돌려 주는게 좋을까요? 아님 해프닝으로 넘겨 버릴까요?
현재 회사에서는 소문 다 퍼져서 면담까지 해 버려서...속땅합니당.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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