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 정도이고요
7명 중에 3+1(플러스@) 정도로 가능성 있는거 같아요.
근데 우리 끼린 1차에서 서로 대충 스펙, 실력 다 알거든요. 토론면접, 그룹면접 다 해봐서 대충 누가 잘하고 못하고 알아요
아무튼 전 직무 1년 경력 있고 인턴도 동남아시아 현장 인턴 4개월 인턴 있구요.
그런데 임원면접을 어제 봤는데, 너무 튀었나, 너무 가식적이었나 싶어서 불안불안해요 ...
임원분들 표정이 알쏭 달쏭해요 ...
다른 분들은 정말 무난한 답변을 다들 하셨구요.
저만 보면
1. " 운전면허 적으셨네요 ?? 우리떄나 적지 요샌 안적지 않아요 ?? 사람이 순진해보여서 얘기해봤어요 ㅋㅋㅋㅋ " 이러고
이게 진짜 비꼬는거 같아서, 기분 되게 별로였고 불안했어요 ... 압박으로 멘탈 흔들려고 일부러 그런 거 같구요.
2. " 특기에 골키퍼세요 ?? 이거 그냥 남들이 하기싫은거라서 본인이 하신거에요 ?? " 이래서
제가 "이운재 선수를 좋아했는데, 그 선수 인터뷰에서 헌신적인 자리고, 경기 조율에 매우 중요한 자리다 라는 식으로 인터뷰 한것을 보게 되서 시작했고, 실제로 해보니까 나름 중요했고, 빛을 발하지 않아도 좋은 자리라고 느껴써 즐기게 되었다" 이러니까
"이 답변 하시려고 저 취미를 적으신 거면 정말 대단하시네요. 큰그림 잘 그리셨네요" 이런식으로 비꼬더라구요.
근데 전 진짜로 수원 삼성 경지 13년째 축구 보거든요 . 더 말 꺼내기 싫어서 그냥 넘어갔어요.
이거도 압박이고, 왜 외우냐, 준비해왔냐 이 답변도 ?? 이런 의미 같구 ...
3. 왜 회사 나오셨어요 ?? 그 회사 지원동기 뭐에요 ?? 이래서 "건설업은 조직력이 중요한데, 그 회사는 팀웍이 좋다고 소문난 회사여서 입사를 선택했다 " 이러니까 " 그럴거면 왜나오신거에요 ? 우리회사 왜 지원했어요 ? 여기서도 나갈거 아니에요 ? " 이래서
"이 업종에서 할 수 있는 도전은 다 여기서 할 수 있을 뿐더러, 제가 꾸고 있는 세계에 대한 도전에 대한 욕구로 어렵게 그런 결정을 했다. 많은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이 회사에서도 그런 결정을 했을 것이라면, 저는 다른 직업을 찾아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랬어요.
그 순간 다른 면접관이 볼펜으로 찍찍 긋더라구요. 전 이 소리가 너무 잘 들렸고, 넌 별로라는 의미의 X자만 아니었으면 좋겟네요 ㅠㅠㅠㅠ
4. 면접장에서 사람을 뽑을떄 뭘 보고 뽑을 거냐고 그러길래 다들 주인의식 책임감 이런거 말하길래 , 저는 인사성 잘하는 사람을 뽑을 것이다. 인사는 관계의 시작이고, 일은 절대 혼자 한느 것이 아니기에 관계가 중요하다. 그랬더니 인사 연습은 인위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 아니냐고 그래서, " 그것도 맞는 말씀이지만, 한 기업의 면접관이라면 수많은 사람을 만나봤고, 어느 정도 사람을 볼 줄 아는 분이 면접관을 하시기 때문에, 변별력을 충분히 갖추셨을 거라고 " ... 이랬는데, 전 실제로 인사 잘하는게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이거 너무 아부였나 싶고
5. 어학 성적이 높으신데, 해외 영업 가능하세요 ?? 이러길래, "네, 시켜주시면 열심히 도전해볼 의향은 있습니다 " 이랬거든요
다행인건데, 7명 중에 해외 사업 얘기한 사람이 저 밖에 없어서 , 근데 이 회사가 해외 수주가 최근 엄청 줄어서 다시 도전하는 중이고, 동남아시아 적극 공략중이라는게 동남아 현장 경험 있는 저한테는 그나마 혼자 득인 상황 ...
6. 윤리를 위해 포기하는 수익과 비리로 얻는 수익 뭐가 중요하냐 그래서, 당연히 윤리라고 했고., 이유는 조금 차별성 주려고, 최근에는 소비자에게 안좋은 인식이 박히면, 그거 다시 회복하는데, 부정하게 얻은 수익 그 이상으로 비용도 많이 들기에, 윤리적인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랬구요.
7. 일반 영업이랑 이 분야 영업이랑 뭐가 다르냐 했는데, 제가 2번째였는데, 답변 하다가말이 엉켜서, 손 들고 다른 분들 다변 다 하시면 그 다음에이어서 하겠습니다. 이러고 그냥 턴 넘기고 이어서 했어요.
차라리 그렇게 라도 약간 마이너스 였지만 만회를 했던거 같아서 그나마 .... 선방 ㅠㅠ
8. 마지막 한마디 해보라기에, 1235미터 그 이상의 꿈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1235미터는 우리회사가 시공한 현장들의 높이의 합입니다. 이것을 우리 회사의 꿈의 높이라고 생각하고 그 이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랬는데,
지금 저만 되게 튀는 ???? 행동이랑 답변을 많이 한거 같아서, 너무 불안해요 ㅠㅠㅠ 다른 사람들은 진짜 다 잘하고 ... 무난하고,
확실히 임원면접이라 다들 무난히 가려고 했던거 같더라구요 ...
주변에선 기다려 보라고 하고, 아는 형들은 냉정하게 답변 안나빴고, 기대해 보라는데
이게 진짜 사람이 잘한건 생각 안나고, 못한거만 생각나구 ,,,
ㅠㅠㅠㅠ
어떠세요 ? ...승산 있다고 보시나요 ?... 너무 혼자 독특한 답변에, 튀는 행동에 그래서 ... ㅠㅠ
2:1 밖에 안되는데 너무 튀나 ? .. 싶기도 하고,
튈수 밖에 없던게, 붙을거 같은 사람이 한 3~4명이 되고
제가 7명 중에 5,6등 정도의 수준인거 같아서, 다들 말을 너무 잘하고 잘생기고 이쁘시구 그래서 ...
저라도 그 사람들 뽑을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여기서 뒤집어야 겠다 싶더라구요 ... ㅠㅠ
전 그냥 제가 보여줄 수 있는거 다 보여줬고, 남들 처럼 평범하게 하라 그러면 오히려 못하는 성격이기두 하구...
그나마 다른 지원자보다 나은건 이 분야 이 직무로 경력 1년 조금 넘는거 ... 이게 전부인데 ... | 
등록안내
0
0
[* 비회원 *]
4번은 추가 질문에 대한 대답이 좀 애매하긴 한데... 어쨌든 크게 신경쓸 거리는 아닌거 같네요. 5~6번도 무난하고 7번은 어쨌든 끝까지 답변했으니까 크게 상관없을 겁니다. 8번은 마지막 한마디니까 면접대상자 입장에서 필사적이라는걸 감안하면 어느정도 튀는 말도 익스큐즈 되긴 합니다만, 차라리 저런 멘트보다는 보다 진실성을 보여줬으면 어떨까 싶네요.
본문 글만 놓고보면 제가 면접관이라도 좀 아리까리 할 거 같습니다. 직무경험도 있고 지원기업에 대한 자료조사도 좀 해온거 같긴 한데... 이전회사 퇴직사유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사람이 과연 우리회사라고 오래 붙어 있을까?'라는 점에 의문이 생깁니다.
그리고 골키퍼 대답이 너무 작위적이라서 좀 그래요. 사원급이 보여주기에는 너무 보여주기식이라, 솔직히 "이 새끼 이거 완전 난 놈 아니야? 사원부터 이런 식으로 말하는 놈이면 좀 위험한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결론적으로, 딱 잘라서 말하면 직무경험이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글쓴님을 뽑기에는 확신이 안 서요. 뭐... 그래도 해외인턴 + 해당직무 경험이 뻘로 있는건 아니니까, 글쓴님도 생각보다 엄청난 메리트가 있는 거니까 일단 차분하게 기다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