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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영업직에 재직중입니다.
거주지/연봉/사람은 다 과분할정도로 만족스럽습니다.
세전 급여가 4천 좀 넘고 영업직한테 지원되는 유류비나 기타수당 합치면 영끌 4800정도 받습니다.
뭣보다 회사가 집에서 10분거리인게 제일 큰 복입니다. 지방영업소인데 고향에서 살 수 있어서 더 좋네요.
근데 여전히 고민이 많네요.
원래 은행쪽 꿈꿨지만 최종에서 연신 고배 마시다가 외국계 법인영업직에 덜컥 붙어 왔는데
법인영업이란게 결국 밀당도 해야되고 거래처와 인간관계도 유지해야되니...
개인적인 성격으론 알앤디나 지원쪽이 맞는거같은데요...인간관계 계속 관리해야되는게 너무 귀찮고 버겁네요
영업이 몸에 맞는 동기들 보면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문과라서 다른 직군은 바늘구멍이라 영업직 들어온거긴 한데
덕분에 집가까운데 배정된건 좋지만 직무자체가 몸에 안맞는 옷을 입고 다니는 느낌이에요
상사분은 좋습니다. 사람들도 좋구요.
급여랑 거주지도 만족스럽고...별일없으면 계속 이 지역에서 근무할겁니다.
근데 딱 하나 원래 꿈꿨던 업종이 아니란 점, 그리고 직무적합성에서 동떨어진 사람 같다는점(좀 내성적입니다)
이런것때문에 영업직이 아닌 공기업 사무직을 준비해보려고 하는데, 저같은 분 또 계신가요.
다른 입장에선 배부른 소리일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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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고객 괸리 당연히 합니다
자세하게 알려드리긴 좀 그렇고..
결국 몸에 안 맞으셔서 옮겨야겠가면 퇴근하고 토익 준비하셔서 공기업 지원하시는게 답일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