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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니는 회사.. 개인적으로 불만이 많아서 때려 치고싶은데..
객관적으로 또 좋은 회사 같아서 참 고민이 많습니다.
괜찮은 회사인지 아닌지
이 정도 회사라면 어느 수준인지 한번 평가 부탁드립니다.
1. 공기업임
2. 원천징수 기준으로(성과급 등 모두 포함) 3년차 5천 초중반 5-6년차 대리 6천 중후반
3. 순환근무 없음
4. 수도권 소재 (서울시청 또는 강남역에서 대중교통 1시간 30분 이내거리에 위치)
5. 업무강도는 케바케인데... 꿀부서는 6시반 정도 퇴근 가능하나 빡쎈곳은 9시 10시 퇴근이 일상화(물론 하위직급만의 이야기임)
6. 술문화 딱히 좋지는 않음.. 요즘 트렌드와 달리 90년대 문화가 남아있음.. 강권, 잔돌리기, 과음 등
7. 조직문화 개같음.. 위에는 놀고 밑에서 모든 일을 다하는 구조임.. 군대같음.. 밑에 직원을 시종처럼 부리는 문화가 존재함
8. 인사적체 심함
9. 업무범위는 몹시 브로드해서.. 악성 민원상대, 해외영업, 전략수립, 잡일, 채권회수 등등 단순한일부터 복잡한일까지 순환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됨
10. 다소 회사의 미래가 불확실한 면이 있음.. 어떠한 이유로 본사가 아주 지방으로 가거나 연봉이 제법 깍일 가능성이 있음
11. 전반적으로 스마트하지 않은 분위기임.. 밑에는 똘똘한 애들이 많이 들어오지만 워낙 위에 꼴통이 많아서 문화 자체가 스튜피드 함..(이건 말로표현하기 좀 어렵네요..)
솔직히 어떻습니까?
객관적으로 좋은회사 같긴한데.. 또 몇개가 걸리는데.. 참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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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