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게 7월 말에 취직해서 지금까지 2개월넘게 다니고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일은 사무직이고 새로 배우는 단계입니다. 막 엄청 어렵고 못하는거는 아닌데 이상하게 답답하고 재미가 없습니다.
물론 재미로 일하시는분들 없는거 잘 압니다. 그래도 어느정도의 흥미는 일을 하는데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직 수습기간이고 일도 나름 배웠지만 갈길은 멉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업무의 특성이 실시간으로 대응해주고 이런 일이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바쁠때는 진짜 바쁘고 일이 없을때는 한가합니다.
선배분들이 괴롭히는것도 아닙니다. 근데 뭔가 일을 하면 답답하고 계속되는 실수에 제 자신이 더 답답합니다.
이곳에 오기 전에도 다른곳에서 2개월 가량 일하다가 그만두고 나왔습니다. 제가 의지가 없는 사람인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근데 이때는 지금 하는 일보다 근무 시간도 더 길었지만 막 엄청 답답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아침에 나와서 두서 없이 막 썻습니다.
지금 그만두면 다른데 갈 곳도 없습니다. 무작정 그만두고 다른거를 찾는게 가장 멍청한 짓이라는걸 잘 압니다.
근데도 이상하게 그만두고 싶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이나 생각 느끼신 분들이 계실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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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진짜 그만둘까...이러고 있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