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봄에 중개사 자격증에 관심이 생겨서 한번 인터넷으로 관련정보 검색하던중에 많이 눈에 띈것이 3~4개월컷이라는 글이었음

공인중개사야 너무 흔한 자격증이고 따봐야 포화상태로 그닥 메리트로 없는 비인기 자격증인데 공부하면 3~4개월이면 떡을 치겠지 라는생각

나같은 경우는 경영학과 졸업이고 학교에서 민법이나 경제학등을 기본으로 들은 경험이 있기때문에 어느정도 관련지식이 있는사람이라 3~4개월 하루 2~3시간 공부면 평균 80점정도로 무난하게 합격할줄알았음

그때가 3월 중순이었는데 시험이 10월말이라 시간이 꽤많은 편이었음 

그렇게 자격증 공부에 발을 들이게됨 

학원 종합반이 150만원정도였었는데 결제하고 2달정도 나가고 안나갔음 결석하는 학생들을 위해 동영상강의를 열어주는데 그거보는게 낫겠다싶어 그냥 동영상으로 들었음

시간 엄청빨리가서 시험보는날이와서 시험 후딱보고 공인중개사 자격증 나오는줄알았음

29회 시험이었는데 합격하려면 평균 60점이상이어야하는데 결과는 56.66으로 그걸 못맞은것임 

그해에 난이도가 어려웠다고하는데 그냥 공부를 안해서임

5과목중에 3과목이 남은상태

그리고 다시 1년이 지났음

남은 3과목 60넘어서 합격은했지만 고득점을 받지는 못했는데 방심하고 학습을 게을리해서 그런것임  

보통 3과목 남은사람들이 다음해에는 그냥합격하겠지라고 놀면서 공부하는사람들이 많은데 이러다 떨어지는사람도 꽤있음

어찌되었건 이러한 자격증에 발을 담가본이상 이시험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해 몇가지 수험팁을 알려드림

일단 공인중개사는 부동산중개업소를 개업할때 필요한 자격증임

예전에는 40-50대들이 응시자의 대부분이었는데  최근에는 20~30대들이 취업이 안되서 스팩으로 넣는다고 많이 이쪽으로 유입되고있음

일단 시험은 5과목을 치게되는데  1년에 1번있음. 때문에 한번 불합격이 나면 내년에 봐야되는것임

1차시험이 2과목 2차시험이 3과목인데 5과목을 하루에 몰아서봄

합격기준은 한과목이라도 40점미만없이 평균60점 이상이면 합격하는 절대평가임 

1차시험을 60점 넘고 2차시험을 60점 못넘었으면 이사람은 내년에 60점 못넘은 2차시험만 보면됨 

반대로 1차시험을 60점 못넘고 2차시험을 60점 넘었으면 이사람은 내년에 1차 2차를 다 다시봐야함

즉 1차 시험에 60점을 넘는게 중요한것임. 1차를 60 못넘고 2차를 잘해봐야 아무쓸모가 없다는말 

공인중개사 시험은 1985년부터 시작되었음. 그전까지는 사업자등록하는것처럼 아무나 등록만하면 부동산중개업을 할수있었음 그러다가 이것이 자격시험제도가 도입되면서 공인중개사라는 명칭이 나오게된것임. 그이전에 등록해서  중개업을 하던사람들은 자격증없이도 계속해서 중개업을 할수있게 해줬는데 이런사람들을 부칙 개업공인중개사라고함. 흔히 복덕방 할아버지로 불리는 사람들이 그분들임.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러 그당시 중개업하던분들의 연세가 80~90대라 현업에서는 거의 볼수없을듯

1회는 첫회다보니 자격증 합격률이 꽤 높았음. 그이후로 2000년까지는 2년에 한번씩 시행을했고 합격률은 보통 10%내외였음

그러다 이후부터는 1년에 1번시행하는방식으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있음 최근 5개년도 합격률은 20~30%로 높은편임 

공부를 처음시작하는사람들은 학원이랑 강사부터 알아보는데 보통은 종합반을 많이듣게됨 

종합반 1년과정의 가격은 상위3사의 경우 저정도인데

혹시 시간이 남아돌거나 의지가 약한사람이라면 저과정을 듣는것도 나쁘지않는다고 생각함.

아침9시에 강의시작해서 오후2시에 강의마치고 점심먹고 오후3시부터 5시까지 문제풀이강의하고 전용자습실에서 밤12시까지 공부하고

매주 주말마다 모의고사보고 점수표 교실에 붙여놓고 전담 조교가 지도하는방식으로 학생들 공부시킴

나는 2달다니다가 토나와서 그만뒀는데 이거 견디는사람들보면 합격률이 떨어질수가없겠음

그와중에 60대~70대 어르신도 많이보이는데 요즘에 난이도가 꽤 올라가는바람에 그런생활을 5~6년하시는분들도 많이봤음

합격률만보면 저방법이 제일 나으나 공부하는 사람중 많은이가 직장인이나 대학생등이라 개인적으로는 인강을 들으면서 문제풀이만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함

보통 기본서는 6권임. 과목은 5개이지만 2차과목의 공시법령과 세법이 두과목으로 되어있기때문에 실제로는 6과목임

그러나 저건 말그대로 기본서임

기본서에 문제집 그리고 1년간 강의듣는 강사들이 제공하는 요약집과 각종프린트등을 합치면 1년동안 저정도 보고 시험장에 간다고보면됨

내교재는 시험끝나는날 버려서 대충 이미지 아무거나 가져옴  

부동산관련 최고난이도 자격증이라고 불리는 감정평가사라는 자격시험이있는데 공인중개사시험이 감정평가사 시험과목과 상당부분 겹치는 부분이 많이때문에 감정평가사 시험을본 수험생들이 심심풀이로 쉬면서 공인중개사 시험을 응시해서 취득하는 경우도 많음

1차시험

제일 중요한 과목들임. 1차를 합격해야지 2차가 의미가 있기때문에 반드시 60점을 넘겨야하는 과목들임. 보통 합격자수를 조절하기위해 부동산학개론이 쉬우면 민법이 어렵고 민법이 쉬우면 학개론이 어렵운식으로 둘중 한과목을 어렵게해서 출제하는 패턴을 보임

보통 공부시간이 적은 사람들은 올해는 1차시험만 공부해서 합격하고  내년에 2차시험을 합격하는 전략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그런사람들을 떨어트리기위해 최근에는 1차시험문제에 2차시험과목에 나오는 내용을 넣어 문제의 난이도를 조정했음.

부동산학개론

부동산과 관련된 경제문제와 잡다한 이론을 묻는과목임. 말그대로 부동산과 관련된 잡지식을 묻는데 이과목에서 2차과목의 세법이나 공법내용을 끌어와서 난이도를 조정함. 시사상식도 많이출제되기때문에 관련분야에 관심이많으면 유리함

보통 계산문제도 10문제가깝게 출제되는데 합격하려면 난해한 몇문제정도는 버리는게 상책임 

민법

법을 공부해본사람이라면 상당히 유리한 과목. 요즘에는 난이도를 조절한다고 이상한 판례를 가져와 문제를 만드는데 그런 문제는 그냥 버리더라도 시험에서 자주 빈출되는 조문을 반복적으로보면 60점이상 잘 안떨어지는 과목임. 오히려 단순하게 암기잘하는사람들이 고득점하는과목

2차

2차는 부동산중개실무, 공법, 공시세법으로 나뉘는데 합격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중개실무를 고득점받고있고 그과목을 주력으로 학습함

중개실무가 주력으로 나머지 두과목을 60점근처로 받는걸 목표로 학습하는게 바람직함

부동산중개실무

부동산 중개업하는데 필요한 법조항을 묶은법임. 예를들어 자격증 양도하다 걸리면 징역몇년인가 벌금 얼마이하인가? 부동산중개업소 옮긴후 며칠이내에 신고해야하는가? 같은 부동산관련 잡법들임. 난이도가 매우쉽기때문에 2차 점수밭이라고 불림.

보통 1년에 공인중개사 시험합격자가 2만명정도인데 그사람들의 80%이상이 이과목때문에 합격하는것임. 왜냐하면 학습분량이 다른 2차과목들의 3분의1도 안되고 일단 외우기만하면 점수로 바로 직결이 되기때문에 가성비가 높은과목임. 보통 2차에서 이과목의 공부비중을 다른 2차과목들과 비슷하게 가져가는 사람들있는데 매우 비효율적임.  합격자 대부분이 이과목에서 80~90점이상을 받기때문에 나머지 두과목에서 50점대가 나와도 쉽게합격하는것임. 공부순위로 놓을때 첫번째로 가져가는게 바람직함. 만약 이과목에서 80점 밑으로 받게된다면 그해에 2차를 합격할 가능성은 급격하게 낮아지게됨. 보통 중개실무 70점대를 맞는사람 대부분이 공법이나 공시세법이 50점대이기때문에 근소하게 컷에걸리거나 몇개차이로 불합격하게됨. 따라서 중개실무를 80이상받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함

공법

집을 짓거나 분양하거나 개발할때 정부가 규제하는법을 묶은과목임. 이공법이란게 그해의 부동산정책에따라 막변하기때문에 해마다 계속해서 바뀌어서 그걸 공부하는 수험생들입장에서는 여간 까다로운게아님.

거기다가 공부할 학습분량이 중개실무의 2~3배는 되고 깊숙한 문제가 많이때문에 여기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함.

문제가 사악해서 수험생들이 제일많이 과락(40점 미만)당하는 과목중에 하나인데 용하다고 소문난 강사에게들어도 실제시험에서 40문제중에 15개정도는 모르는문제임. 때문에 학습시에 광범위한 공부량은 피하고 강사들이 정리해서주는 빈출된 내용을 반복해서 기본문제들을 확실히 맞춰서 50~60점이상 맞는 목표로 가는게 가장좋은방법임 

수험생들중에서는 광범위한 공부를 즐기는사람도 많아서 80점대도 더러있음.. (이런사람들은 중개실무도 100점임)

공시법령

3교시에보는 과목들중 하나임. 

지적법과 공시법이 각각 12문제씩 나옴.

지적법은 중개실무만큼이나 중요한과목임. 그만큼 쉽다는소리. 여기에서 10개이상을 맞춰야 안심할수있음

내용도 적거니와 점수도 잘나와서 전략과목이되야함. 등기법은 공법과 같이 점수가 잘 안나오는과목임. 

통계를 내보니 10회독정도 한사람이나 2~3회독정도 한사람이나 점수차이가 거의없는과목. 기본문제 4~5개정도 건지면 선방한것임

그만큼 가성비가 떨어지는 과목이니 공시법할시간에 지적법을 하는게 바람직함

세법

부동산과 관련된 양도세나 재산세 취득세등을 묻는과목임. 최근 2~3년전부터 상당히 어려워졌는데 예전에는 지적법과함께 공시세법의 전략과목이었는데 난이도상승으로 3~4문제정도는 버리는 전략으로가는 사람들이 많음. 계산문제도 나오지만 대부분은 시간이없어서 못풀음. 세법도 공법처럼 해마다 개정이 심하게되는과목이라 해가 바뀔때마다 항상 체크해야하는 과목임

흔한 자격증이고 누구나 공부해서 합격할수있는 자격증이지만 멋모르고 방심하고 덤볐다가는 떨어지고 수험기간이 글쓴이처럼 1년늘어날수있다는 사실 유념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