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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고 위험하겠다싶어 마침 쉬는 날이길래 다녀왔습니다.
접수하자마자 대기번호가 13번에 약 20여분 기다린 거 같네요.
아다모로 처방받아서 맞은편 보령약국에서 구매했는데 제가 오늘 601번째 탈모약 구매자였다는군요...ㅋㅋㅋ
쉬는 날이라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고 늦게까지 늦잠자고 빈둥대다 볼 일을 마쳤더니 갑자기 허기가 밀려왔습니다.
얼마전에 모 블로그에서 종로쪽 간짜장 잘하는 식당을 봐뒀는데 오늘은 모처럼 나온 거 큰맘 먹고 종로 5가가 아닌 3가쪽으로 가보았습니다.
요리가 양이 많지 않다기에 간만에 깐쇼새우 하나에 간짜장 하나 시켰습니다.
짜장에 오이가 아닌 완두콩이 올라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곳은 내공이 있는 집이라고 봅니다 ㅋㅋㅋ
간짜장은 특이하게 해산물이 약간 들어가있었습니다.
달지않고 짭쪼롬해서 좋았지만...가끔씩 씹히는 고기가 너무 딱딱하네요...
그 점만 빼면 맛있게 먹었습니다.
깐쇼새우는 째깐한 새우가 아닌 씨알이 굵은 놈을 깔끔하게 튀겨냈습니다.
먹다보니 튀김옷이 살짝 분리가 되긴했지만 완저뉴따로노는 정도는 아니고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소스는 살짝 헤비한 감이 있습니다.
저처럼 소스에 나오는 것들 싹싹 긁어드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짤 겁니다.
전반적으로 맛있게 잘먹었지만 이 곳만 가기 위해 찾아기기는 조금 무리가 있고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가신다면 1~2 순위에 올릴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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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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