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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사, 출산, 육아, 코로나로 인해 6년간 성당을 못갔습니다.
안간것도있습니다 여유도없었고요
코로나때문에 더 냉담자였던 기간이 길어졌었네요
첫세례받고 고해성사[죄를고백하는의식]도 못했어서 어제 처음으로 하고. 미사다녀왔습니다
아기가 입원했던 병원 근처에 있어요
아기랑 입원생활중 산책갈 때 종종 갔었어요.
100년넘은 성당이고
초대신부님이 안중근의사에게 첫세례를 주신분으로 알고있어요.
미사전 고해소[고해성사하는방] 대기.
근데 이 성당은 유아방이 없어서ㅜ.ㅜ 미사볼때 아직 말안튼 울애기가 종종 소리내거나 울어서 난감했네요ㅜ.ㅜ
똥강아지~ 미사끝나고 볼일도보고 삼실에 계신 실장님이랑 이런저런이야기하고 집가는길 미사집전하셨던 신부님께서 상냥히 우리애기한테 잘가라며 인사해주셨습니다^^;
여기가 제 구역 성당은 아니지만 성당이 큰만큼 미사집전도 잦아서 자주가게될것같네요.
냉담을 깬 계기. 출산, 육아, 코로나로 외조부님이 계신봉안당은 폐쇄됐었고 이번 설명절에 4년만에 봉안당을 다녀왔어요.
어릴적 저를 보살펴주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기릴 방법이 없었기때문입니다.
외갓댁자체는 전부 카톨릭이고 외조부님께서 생전 독실한 카톨릭신자셨었거든요
절 위해 기도하는것보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고싶었다. 그게 컸던것같아요. 성경에 나오는 하느님 예수님 외 성인들의 명언도 좋고요.
꼭 종교가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바라고 행운을 빌어주는일은 좋은것같습니다.
긴글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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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보는 성당은 낮이랑 또 다르네요.
돌아돌아 오신 길 평온한 신앙생활 하시고
늘 가정에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