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은 담날은 입맛도 없고 점심때 김밥 한줄을 먹었습니다. 

5시넘어 퇴근길 새로생긴 중국집을 가봤고

명칭은 심향 입니다 2호점이라네요 

물왕저수지 근처이고 지금은 오픈빨 이벤트인지 

당분간 유지할진 모르겠지만 

3,000원 

미끼상품일순 있지만 

석촌호수 얼룩베기였나 20대때 자주갔던 

수타손짜장과 비슷한 짜장맛 

적당히 기름지고 색도 나쁘지않고 

조미료맛도 심하지않고 짜지도 싱겁지도 짜장양도 적당함 

면빨도 적당히 두꺼워서 쫄깃하니 3000원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실은 이날 짜장을 먹은건... 

밥은 무한리필인데 남은짜장에 비벼먹진 않았습니다 

20대 초반때 건대충주캠퍼스 다니는친구랑 학교앞 갈비탕집에  

탕 한그릇시켜서 공기밥 여덟공기먹고 돌아간적이 있는디 

이후 주인아줌마 당황하고 화나서 

제가 돌아간뒤로 요금받는걸로 바뀌었다 전해들은 추억이 있네요 

덕분에 니덕에 요금받더라 하며 친구들에게 손가락질도 받았고.. ㅎ 

무식하게 철없이 많이 먹던 시절  

아이고 미안합니다 여사장님... 

오늘 짜장을 시킨이유는 

화욜쯤 아마. 이 만원짜리 차돌짬뽕을 시켜먹었는데 

사람들 짜장먹는모습이 부러워서 .... ㅎ ㅎ 

차돌양은 아쉬운편 . 우삼겹과 구분하기 어려웠고 

국물 약간 기름끼 있는편 

면발두께도 꽤 좋고 

라면3개쯤 되는거같습니다 곱배기 기준 

손이 크신편인거같아요 

비주얼 좋은 차돌짬뽕집처럼 따로 볶아 위에 소복히 얹어주지는 않네요 

무튼 잘 한끼 먹었었네요 

아까 짜장을 먹었으니 집에와서 라면을 먹어야겠습니다 

이번에 쿠폰이 나오면서 옥션을 통해 라면홍보가 많길레 

저도 한박스40개 샀네요 

스프 먼저 넣고 

면 올리고 

고춧가루 두 숟가락 

그리고 깡통 꽁치 한캔 다 넣고

너무 헤집으면 껍질 벗겨져서 면위로 둥둥떠다녀 

꽤 혐오스로울수 있으니 면위에서 숨죽이고 

약간 가열한다는 느낌으로다 

살짝 끓입니다 

꽁치의 비린맛을 어느정도 쉴드역할하는 

약간 익은 김치가 들어가면 

라면의 칼칼한맛으로 못잡는 비린걸 

추가로 좀더 잡을수 있슴다 

한뭉태기 정도 넣으면 됨 

이건 사이클타다 쇄골 골절로 10년전 

입원했을적, 병원에서 뻔질나게 렌지에다 이렇게 해먹었네요 

지금보다 배로 털털할적. 

환경호르몬이고뭐고 먹고보자 ㅋㅋ 

지은지 50시간정도 지난 식은 잡곡밥 

뭐 충분할듯 

불끄기 30초전 국물이 걸죽해지고있네요 

달걀도 하나넣고 (풀면 꽁치와 섞여서안됨 이도저도 아닌맛 될수가) 

김치 꽁치라면 

왕그릇에 부어서 

적당히 데워 끓여진 김치도 먹고 

확실히 진라면은 최근 몇년간 괄목할만한 

맛성장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크게 집어서 후 ~~~~~~~~ 불어 콱 ㅡ 

꽁치 비린내를 면이 전혀 흡수하지않았습니다. 

꽁치는 뭐 당연히 맛있고요 

비리지도않고 

냄비안에서 오래끓인것도 아니라서 본연의 꽁치향이 남아있네요 

면이 슬슬 불어갑니다 

밥을 떠서 

잔반찌꺼기 같이 보여서 

비위상할수 있으므로 죄송합니다 

한식뷔페만 다니다보니 자주보던 그림같기도 해서... 

밥이랑 꽁치살이랑 김치랑 먹어야죠 ㅎ ㅎ 

노른자도 슬슬 따로 먹고 

면 사이에 밥알껴 있는게 좋더군요 

식은밥 라면에 저 어릴적엔 많이 먹었습니다 

꽁치라면은 호불호 갈릴수 있는 식단이므로 

생선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나 권할만한거 같습니다 

일교차 감기 조심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