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고온에 구워진 맛난 목살구이

토욜 늦은저녁 드라이브도 하고 바람도 좀 쐬고 하룻밤 자려고 잠시 시골집에 들렸습니다 

서울에선 편도 300키로 조금 넘는 영양군 삼지리의 고택이죠 

멀어서 힘들어도 공기가 좋으니 퉁칩니다 

11월 2주차쯤 직원들을 모시고 와서 바베큐 파티를 할지도 모르는데 

심야전기 보일러테스트도 할겸 겸시 놀러온것이지요 . ㅎ 

짐을 풀고 불부터 피웁니다 

전세계 넘버원 참숯 깨브라초 숯 

에너지 파워 열량 지속성 

세계인의 바베큐 숯 / 직화구이에 쓰긴 아깝지만 뭐 따지지않고 씁니다 

곧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불이 올라오죠 

피어오른 불을 구이쇠에 넣고 세팅 

불색 좋네요 , 뭐든 태워버릴 기색과 자세를 잡는. 

일전에도 몇번 소개를 한적이 .. 

육색이 진하며 살코기 사이에 골고루 지방이 퍼져있는 

목살을 고르신다면 무조건  맛있는 좋은 목살로 고르신 겁니다 

약 2키로 / 트레이더스 고기이고 100g 1,180원으로 

아주 나이스 합니다 

올려주고 

적당한 타이밍에 잘 뒤집어줍니다 

소고기였으면 벌써 먹고도 남았겠지만 

돼지이니 조금 성의를 가지고 좀더 굽습니다 

육즙 가득한 돼지목살 

게다가 캐브라초의 향. 아주 좋습니다 

내내 맛있게 먹습니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이런 흔해빠진 멘트는 쓰기싫습니다만 

굳이 달리 표현방법이 마땅히 없습니다 

바삭한 표면 / 부드러운 육질 ? 정도로 바꿔말하면 되려나 

우리는 사이좋게 각 1키로만 먹기로 했습니다 

화력이 딸리는건 아니었지만 

좀 더 템포를 빨리가져가기위해 숯을 1키로 추가합니다 

엄청난 열기  

공격적으로 먹기 시작 

흠.. 좋습니다 

마무리는 사리곰탕으로 하기로 하고 

라면과 고기 ㅎ 

각 700그람쯤 먹은거 같은데 포만감은 있어도

찬바람 부는 시골에서 면발은 자연바람에 식어주니 

더욱 좋았습니다 

11월이 되니 꽃도지고 휑합니다 

사우나를 하고 저는 조수석  

지인은 운전 

금강을 지나 금산으로 ... 

또 포청천을 들립니다 

고온 가마솥에서 펄펄 튀긴듯한 바삭함과 

좋은 전분을 사용한 최상급의 탕수육 

개인차 있겠지만 이정도면 어딜가도 맛있다 할거같습니다 

17년전에 15000원 이었는데 

지금 2만원이니 뭐 괜찮은가격이라 봅니다 

맛나죠 ... 

유난히 겉표면이 쫀득바삭한 부위도 맛있게 먹고 

좀 불어도 볶아 나와 그런지 바삭함이 유지되니 희안합니다 

아구찜 특대접시에 사천짜장 2인분. ㅎ 

제가 양많이요 이러면 

여기 사장님은 진짜 운전해사 서울못갈정도로 퍼주시니 

조금만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살인적으로 퍼주시는게 여기 컨셉이라..  

특히나 면발이 좋습니다 

잘먹고 무사히 1박2일 서울도착해서 몇자 적었습니다 

오는 한주도 화이팅 하세요.. 

편히 주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