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kg에 7천원 정도 했었는데

집에 와서 맛나게 먹다가 인터넷 검색해보니

지마켓에 엄청 싸게 팔더라구요.

3kg에 9,900원이었나? 거기다 쿠폰 행사까지 있고 2개 주문하면 6.5kg 준다고해서

사무실 직원이랑 같이 먹으려고 6.5kg 주문하고 사무실로 배송 주문~!

근데 며칠을 지나도 배송을 안 하길래

안 되겠다 싶어 수요일에 주문취소하고 배송 너무 안 보내서 취소합니다. 글 적었는데

주문이 너무 몰려서 이번 주 안으로 배송해드릴게요 답변이 달리네요.

이번 주 안에 배송해줄 거라면 주말에 부모님도 저희 집에 오시고하니 좀 기다려보자 싶어 6.5kg을 저희 집주소로 주문했습니다.

주말에 못 받을 것 같으면 취소할 요량으로~

기다려야하나 싶었는데 목요일에 바로 배송 정보 뜨더라구요.

그리고 아까 집에서 나서기 전에 받았는데..

(한 박스에 자두 6.5kg만 넣어서 그대로 발송. 자두도 단단한 자두 없이 모두 물렁한 자두로만 보내서 안에서 자두즙이 되었더라구요. 몇 개씩 성한 놈은 있긴 하던데 도저히 이걸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던..;;)

너무 기가 막힌 배송 상태에 바로 지마켓에 전화했더니

이름만 물어보고 바로 환불해드릴게요 말을 하시네요.

너무 쿨하게 환불해주셔서 "왜 이렇게 빨리 환불해주세요?" 라고 물었더니

이 상품 문제가 많다고 등록이 되어서 바로 환불처리 중입니다. 라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받은 상품은 폐기해 주실 수 있냐고 묻길래

저는 아무 생각 없이 아파트 음쓰통에 버리면 되니 그건 상관 없다 말씀드렸죠.

(씨 발라내고 버려야해서 좀 짜증났네요;;)

그리고 사무실에 왔더니 똑같이 비에 젖어 다 뭉개진 상자가 문 앞에 있네요.

역시나 상품은 모두 개차반 상태구요.

취소했는데 취소 안 받고 그냥 보내신 것 같더라구요.

혹시나 취소가 안 된 건가 싶어 주문 배송 눌러보니 취소완료되어있고

다른 분들 어떤가 싶어 리뷰 살펴보니 다들 탄식 리뷰가..-_-;;

2박스 시켰으면 어쩔 뻔했는지, 쉰내가 난다는지 등등;;

가만 생각해보니 사무실에 배송 온 자두는 음쓰통이 없어서 쓰레기 봉지 사서 버려야겠더라구요.

빌딩에서 이런 음쓰까지 버려주진 않으니-_-;;

이 자두 판매자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6.5kg에 달하는 여린 자두를 한 박스에 그냥 보낼 생각을 하는 걸까요~

인터넷에서 방토 구매할 땐 대량 구매해도 따로따로 플라스틱통에 담아서 찌그러지지 않게 보내주던대요.

판매자도 손해고 구매자도 손해인 이런 상황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