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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게 29.9를 사려다가 놓치고 지구에서 쿠폰 먹이고 30.7만원에 겨우 겟했고
오늘에서야 받았습니다.
발코니문에다 설치해야되어서 마이한일몰에서 연장키트도 부랴부랴 주문했구요.
늦게 주문한 연장키트는 어제 왔는데, 본체는 오늘에서야 도착
포장외관이 정말 큽니다. 무게도 상당하네요.
이걸 배송해주신 택배기사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튼.. 내용물 확인하고 설치할려고 풀고
연장키트부터 할려는 데 설명서만 봐서는 당최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이해가 안 되요
그래서 유튜브에서 찾아서 겨우겨우 연장키트하고 본체설치키트 연결했는데..
이걸 발코니 창틀에 설치하려니 잘 안 맞고 덜렁거리네요.
거의 1시간 넘게 낑낑대며 설치했는데 여전히 덜렁덜렁거리네요.
(옛날 발코니 창틀이고 여는 문쪽이 아닌.. 고정된 문쪽에 설치할려다 보니 안 맞아요.)
제 생각에 한 90% 수준으로 안 흔들리게 겨우 고정해 놓고는
본체를 끼우려는 데, 본체도 아래 부분 맞추고 위에 걸쇠 하면 된다고 했지만..
걸쇠가 아무리 해도 안 걸립니다.
게다가 본체 무게가 장난이 아닌데. 이걸 올려놓으니 기존 틀이 더 흔들거리네요. ㅠ_ㅠ
다시 본체를 뺄려고 하는 데 빼는 것도 걸쇠가 안 놔주고
이걸 혼자서 하신 분을 정말 대단하십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본체 빼서 본체 설치키트를 95% 수준으로 안 흔들리게 겨우 맞춰놓고
다시 본체를 끼우려니 마찬가지로 또 안 들어가고... 여기서 진짜 멘붕 오더군요.
걸쇠를 미리 제껴놓고 끼우니 겨우 본체가 걸려서 들어가고...
뒤에 호스 끼우고는 전원 넣었는데...
엥????
그냥 바람만 나옵니다. 전혀 시원하지가 않아요.
응축기가 돌아가는 거 같은데도...
그래서 켜 놓고 한 30분 지나니 조금씩 온도가 시원해지네요.
1시간쯤 돌리니 제법 시원해 집니다.
결론은 가성비는 있는데...
그에 비해 설치는 너무 어렵습니다.
그냥 일반창틀이었으면 쉬웠을지 모르겠는데.. 발코니 문 창틀에 연장키트 큰거랑 연결하는 거는 초고난도 작업입니다.
설치한다고 땀흘려서 샤워하고 나와서 에어컨 앞에 있으니 세상 부럽지 않네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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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켓 옆에 고무바킹이 찢어져 있네요.....ㅠ
반품하려고 해도 경동택배로 온거는 판매자 통화해야 한다는데..
브라켓만 전체 따로 배송해주면 되는데...
꺼낸 본체 부터 다 담느라 개고생.... 마음 같아서는 그냥 반품해버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