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케팅 스터디 그룹에서 마케팅을 공부하고 있는 30대 입니다.

매주 2회씩 교육을 받으며 온라인 마케팅을 공부하는 중입니다.

제목을 좀 어그로로 쓸까하다가

그냥 솔직하게 부탁을 해보자. 생각하고 이렇게 씁니다.

이번주에 강사님이 과제를 하나 줬는데요.

오유. 뽐뿌. 디시인사이드 등 사람들 활동이 활발한 커뮤니티에서

조회수 10만 받는 글을 쓰고 캡쳐를 해오라고 합니다.

아니 CBA 조회수 10만이 애 이름입니까??

CBA 지는 10만 조회수 받아보고 하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교육생들 10만 조회수 받으려고, 

커뮤니티에 어그로글 쓴거보니까 진짜 아주 가관이에요. 

제가 얘들 한거보고, 어그로 끌려다가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뭐썼는지 제가 들은거 몇개 말씀드릴게요.

1. 한놈은 '제가 사실 게이입니다. 부모님한테 어떻게 말하죠?'

이걸 썼는데요. 

진짜 동성애자분들한테 위로 쪽지같은거 엄청 왔답니다. 

그분들은 진짜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고

고민 들어주려고 쪽지 보내는건데. 

그 쪽지들을 읽고 있으니 진짜 게이분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이건 너무 성소수자를 이용하는것 같아서

양심에 찔려서 삭제했답니다.

2. 한놈은 허리 디스크 얘기로 또 어그로를 끌었는데요.

아니 그와중에 또 지 블로그 방문자수 올려보겠다고.

'허리디스크 여기 참고하세요.' 쓰고 지 블로그를 링크한거에요.

아니 그런데 블로그 ID랑 글쓴 커뮤니티 ID랑 똑같은거에요.

그래서 블로그 겁나 테러먹고, 신상털리고 얼굴 사진 막

댓글에 찍히고 그랬어요. 그래서 걔도 2만 정도 찍고 삭제했어요.

욕 바가지로 인신공격 개털리고, 지금 멍때리고 있어요.

3. 하나는 여잔데 친구 둘이서 같이 교육 받거든요.

얘는 또 지가 여자라서 좀 성적인걸로 어그로 끌 수 있데요.

그래서 A라는 친구가 제목을 좀 자극 적으로 썼어요. 

야한걸로 제목으로만 낚시하고 내용은 겁나 허무한거 있잖아요.

여기도 겁나 욕 얻어먹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조회수가 역시 남자새끼들 파워 장난 아닌거에요.

근데 또라이 같은 친구 B가 

장난친다고 A인스타를 댓글에 박은거에요.

A는 원래 마케팅 목적으로 쓸 인플루언서 계정을 키웠거든요.

그런데 그 인스타 개털리고, A랑 B랑 둘이 같이 교육받겠다고

여기 들어왔는데 지금 서로 말도 안합니다.

얘들 이야기 소문 나서, 강의실 분위기만 겁나 냉냉해요.

그래서 결론은요.

형님들 누님들.

아니 CBA 지금 이런 상황을 봤는데

도대체 저는 뭐라고 써야 조회수 10만을 뽑습니까.

무슨 수로 조회수 10만짜리 글을 쓰냐고요.

그래서 그냥 저는 '진정성으로 밀고 가보자' 생각했습니다.

목요일 밤까지 조회수 10만 찍어야합니다.

한 번 도와주십쇼. 형님, 누님들.

우리 강의듣는 사람들이 20명인데요.

제가 10만 성공하면, 이 사람들 각자 무슨 글로 10만 찍었는데

모아서 썰 풀어드리겠습니다. 진짜 꿀잼일겁니다.

도와주십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