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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첫 날에..디트리쉬 인덕션 설치 시작 합니다.
군시절 이후 , 처음 해보는 전기 작업이고, 손도 굼뜨고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습니다. 전문가가 아니기에 하루에 다 못하고 휴가 기간 중 병원도 가야하고, 다른 일도 많아서 매일 조금씩 하려고 합니다.
매일 정성스런 도시락을 싸주는 집사람을 위해 인덕션을 꼭 놔주고 싶었어요. 집 사람은 그냥 전문 기사님께 맡기자는데, 제가 괜한 오지랍을 피우는 것 같아 더 미안해 집니다. 전 사전 공부하고 직접 해보자는 주의 입니다.
오늘 작업 분량은 전체 작업 중 30% 정도 인 것 같아요.
인덕션용 자재와 수입 인덕션 전용선 설치 작업, 싱크대 타공 영상을 몇 십개 봤지만 걱정이 앞섭니다.
20년된 아파트라, 이 참에 분전반의 차단기도 함께 교체 하기로 합니다. 점점 일이 커지네요.
메인 1차측의 전선 굵기가 10SQ이고, 기존 누전 차단기 30A라서 40A 배선 차단기로 교체 합니다. 그런데 이 메인 배선 차단기가 굉장히 무겁고 사이즈가 크네요. 덩달아 고정 철판과 4회로 부스바 50A(10SQ선)도 새로 구입 했어요.
제품이 도착하자 마자 찍은 샷 입니다. 한 번 가조립을 해 봤어요. 뒤늦게 지금에야 안 거지만, 부스바쪽 케이블이 90도 하늘 방향으로 올라 가 있길래, 이상타 싶어 나사 풀고 반시계 방향 90도 돌려서 저렇게 고정했는데, 저게 아니었어요. 부스바 케이블을 고정 철판 뒤로 돌려서 빼야 했습니다. 어쩐지 메인 차단기쪽 아래쪽에 케이블이 좀 길더라...음...
메인 배선 차단기와 누전 차단기 사이에 공간이 비길래, 인덕션 전력량/전기료 측정 목적으로 산, SKT스마트에너지미터를 넣어 봤어요. 자리는 딱 맞는데, 메인 부스바 케이블 위로 저렇게 놓고, 전원도 따로 넣어줘야 해서 고민이 되네요.
나중에 저 스마트 에너지 미터 설치 위치는 좀더 고민 해보는 걸로...
함께 구매한 분전반 케이스와 함께 가 조립했습니다. 이렇게 보이게 되네요.
커버를 닫으면 투명 창을 통해, SKT 스마트미터 통해, 인덕션에 공급되는 전압/전류/전력량을 Display로 볼 수 있고, 스마트폰과는 어플로 연동되어, 일/주/월/년간 사용량과 전기료도 체크 가능합니다.
관리실 가서, 전기 도면을 열람하고 사본을 가지고 왔는데, 도면을 통해 분전반으로 부터 1번째 전열선 콘센트가 바로 분전반 밑에 있음을 확인 합니다. 도면 보기 전에 그럴꺼라 추측 했는데 맞았네요.
동사무소 가서, 전동 드릴과, 직소도 대여해 왔습니다. 최장 6일 대여 가능 하군요. 저 직소로 인덕션 놓을 싱크대 인조대리석 일부를 잘라 낼 겁니다. 디트리쉬의 타공은 560x490 mm 자리가 필요 합니다. 우리집 빌트인 가스 렌지를 살 짝 들어보니 , 2면을 잘라야 하고 한 면당 2.5cm씩 잘라야 함...왠지 타공도 험난할 것 같다. ^^
집으로 와서, 싱크대 상부장과 하부장 모두 비워내고.. 이 사전 작업도 만만치 않네요. 주변 어수선 하고...정신 없음
분전반 바로 및 하부장 안쪽에 220v 콘센트가 있습니다.
저 녀석...분전반의 매립 cd관이 이 녀석에 연결돼 있습니다.
몸을 비집곡 들어가서 저걸 따고, 인입선 작업을 해야 하는 것
원래 인입선 작업때는 매립된 난연 CD관이 좁기에 기존 선들을 모두 뽑아낸 뒤, 5가닥(기존 220V 2가닥 + 접지선 + 인덕션 전용선 2가닥)을 인입선(요비선)에 연결해서 작업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초보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촙보라, 원래선 안으로 인입선을 밀어 넣어보니
이렇게 인입선이 들어가 지네요.
앗 그런데..
이 인입선에 인덕션용 4SQ 2가닥을 묶고 연결하여 뽑아 내는데,, 정말 빡빡하고 안 빠집니다. 눈물 날 것 같았음..
내가 괜히 전용선 작업 한다고 했나..ㅜ ㅜ
퐁퐁좀 묻혔어야 하나..WD40를 선에 뿌려줬어햐 했나.. 오만 생각이 남
집 사람이 하부장 안으로 들어가서 선 밀어주고, 난 위에서 인입선 뽑아내고.. 하나 둘 셋 외치며, 셋에 합을 맞춰 조금씩 조금씩..
결국 분전반까지 인덕션 선을 매립 배관 안으로 뽑아 냈습니다.
녹색 접지선은 콘센트 주변에서 WAGO 3구 커넥터를 이용해서 쁘락치-조인 시켰음,
일단 인덕션 전용선 3가닥만 저렇게 뽑아 놓기만 했고, 전기는 제일 마지막에 연결 합니다.
싱크대 하부장에, 저렇게 투명 하이박스(인덕션용 누전 차단기 30A + SKT스마트에너지미터)를 설치 하려고 했었는데
윗 글에 적었듯이, 스마트 에너지 미터를 분전반 안에 넣을지 말지는 좀더 고민해봐야 겠습니다. 투명 하이박스는 150X150 사이즈 입니다.
이차 저차, 분전반도 새걸로 교체 합니다. 새로 구매한 건, 고정 철판과 뚜껑 플라스틱 커버 케이스만 샀어요. 케이스가 기존 꺼 보다 약간 커서, 직소로 싱크대 안쪽 나무를 넓혀서 살살 잘라내야 겠네요. 일단 커터칼로 먼저 해보고 안되면 직소로...
20년 사용한, 메인 누전 차단기와 배선 차단기 뭉치들..
메인 누전차단기(30A) - 배선 차단기(15A) + 배선 차단기20A)....
권고 하는 분전반 구성은, 메인 배선 차단기에 누전 차단기가 좋다고 하여
메인 배선차단기(40A)+누전 차단기 20A 뭉치들로 바꿔봤습니다.(부스바는 50A 4회로/10SQ로 함께 바꿔 줌)
제 생각에 지금까지 작업한 분량은 전체 작업량의 30%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냉장고 꺼내고, 냉장고 뒤부터 인덕션 뒤로해서 인덕션 놓을 자리까지 TFR-CV 3C 4SQ 선을 놓아야 해서, 싱크대 측벽 나무를 15~20mm 타공을 한 뒤 선 포설까지만 하려 합니다.
냉장고 뺀 김에, 냉장고 콤프레셔 쪽에 쌓여있는 먼지도 제거해주고요.
성공적으로 디트리쉬 인덕션 전용선 설치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디트리쉬 인덕션 DPU7686WP 구매 후기와 자재 준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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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션 셀프 설치] DPI7686WP 디트리쉬 인덕션 반프리존 화이트, 전용선 작업 용 자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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